연극 ‘2호선 세입자’는 각박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각자의 사정을 지닌 채 2호선 열차에 숨어 사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들의 이야기이다. 평점 9.9점의 인기 웹툰 원작(정은경,여원)의 ‘2호선 세입자’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마치 실제 지하철로 가져다 놓은 듯한 생생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의령군,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잇따른 수상
의령군은 지난 12일 청주시 청원생명축제장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화정면 라인댄스 동아리가 화합상을 수상했다.
‘제5회 전국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의령군은 전국구 대회에 최초로 참가해 예선을 거뜬히 통과한 데 이어 본선 무대에서 화정면 라인댄스 동아리가 신나는 라인댄스를 선보여 화합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특색 있고, 내실 있는 의령군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의령의 멋과 특색을 살리고 주민이 만족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령 향토음식 경연대회 ‘부자한우솥밥’ 대상 수상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개최한 '의령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에서 의령특산물인 망개, 미나리, 우엉, 한우로 거한 밥상을 차린 김보아 씨(36)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리치푸드, 한상을 차리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의령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령의 농특산물 주재료로 외식 판매 가능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여 상차림 메뉴로 상품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일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30팀 중 1차 서류심사인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80분간 현장에서 요리 경연을 펼치는 본선은 식품 관련 대학교수 및 요리전문가, 맛 칼럼리스트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음식의 모양과 완성도, 조리의 정확성 및 영양소의 균형, 대중성 및 보급 가능성, 위생 및 청결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점수를 매겼으며, 특히 조리의 간편성, 메뉴 대중화에 중점을 두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의령 출신 김보아 씨가 만든 '부자한우솥밥'으로 이날 김 씨는 경상남도지사상과 시상금 180만을 받았다. '부자한우솥밥'은 의령특산물인 망개, 그중 뿌리를 활용해 밥을 짓고, 또 다른 특산물인 미나리로 밥에 향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JD FOOD팀(경남 진주)의 한우차도리찜닭, 단아하게 기품있게팀(경남 의령)의 토리 추! 깻잎 추!가 받았으며 우수상은 마제에 빠진 한우팀(전북 전주시), 갈롱구지팀(경남 남해), TRY팀(서울특별시) 등 총 20팀이 총1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요리대회를 참관한 오태완 군수는 "관광객들이 부자 기운과 함께 맛있는 의령 음식으로 행복감도 채울 수 있도록 의령의 맛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