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시군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2기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2기 대상 시군은 기존 제2단계 제1기 지원 대상 지역 9개 시군(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에 홍성군을 추가해 총 10곳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는 5년간 1조 2410억 원을 투입, 대상 시군은 매년 약 248억 원씩을 지원받는다.
도는 도내 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 정도가 낮은 10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여 시군 간 근본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상 지역 선정을 위해 도는 충남연구원과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기반,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17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했다.
전체 시군의 주요 지표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의 인구 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노령화가 전 시군에 걸쳐 지속 진행 중이며, 저발전지역의 경우 노령화가 발전지역에 비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방향을 민선 8기 주요 공약 및 역점사항 등 도정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정하고 지방소멸기금 및 도 역점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정착과 주거·일자리 지원사업들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군별 신사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권역별 전략사업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충분한 사업 발굴·준비 기간 확보 및 내실 있는 사업 이행을 위해 사업 순기를 2년 앞당겨 내년 말까지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는 1년 먼저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선행해 2026년 재정 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미래 산업에 대한 대응과 함께 지탱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는 양면 전략을 펼 것”이라며 “앞으로 제2기 시군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열어 도내 지역이 고루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내포시대 개막...15일 신청사 가동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가 15일 내포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김태흠 지사와 유관 기관·단체 대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기념식은 경과 보고, 김 지사 등의 축사, 주민 환영 의식, 감사패 수여,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내포신도시 충남대로 변에 자리잡은 농어촌공사 충남본부는 7500㎡의 부지에 지상 6·지하 1층, 연면적 6003㎡ 규모다.
총 1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 후 2년 4개월여 만인 지난달에 완공했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조직은 본부장과 1센터 7부 13개 지사로 구성, 총 직원 수는 699명이며, 내포 신청사에서는 128명이 근무한다.
주요 사업은 △수리시설 개보수, 방조제 개보수, 양수장 시설 개선 등 농어촌 용수 관리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농촌 용수 이용 체계 재편, 배수 개선 등 농어업 생산기반 정비 △맞춤형 농지 지원, 농지연금, 경영이양직불 등 농지은행 △농어촌 지역 개발 등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6274억 원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본부는 충남 농업을 책임지는 대표 기관이지만, 1970년부터 53년 동안 실제 행정구역과 동떨어진 대전에 있었다”라며 “이제 드디어 제자리를 찾아 21만㏊에 달하는 농업 현장에 더 가까워지고, 28만 농어업인들에게 밀착농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내포시대 개막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꿀벌킬러 ‘말벌’ 대량포획기술 개발 성공... 특허출원 완료
충남도가 꿀벌 킬러로 불리며, 꿀벌 실종 사태 3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등검은말벌을 대량 포획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도는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이종은 연구사를 비롯한 연구팀이 ‘등검은말벌 유인용 조성물’을 개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말벌은 응애·진드기, 부저병과 함께 꿀벌 피해 3대 골칫거리 중 하나이며, 말벌과인 등검은말벌은 전국으로 확산돼 양봉농가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
등검은말벌 먹이의 85% 이상은 꿀벌로, 이 말벌의 개체수 증가는 꿀벌 봉군 세력 약화 등을 불러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발생하고 있는 꿀벌 집단붕괴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의 원인 중 하나로 등검은말벌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번 특허출원 대상은 일반 포획기 내에 넣는 말벌 유인물질이다.
이 물질은 농업 부산물, 단맛·신맛이 나는 과일주스, 수분 유지 보조제 등에 말벌 유인력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시판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월등히 높다.
산업곤충연구소가 이 유인물을 활용해 포획한 등검은말벌 중 최대치는 지난달 17∼22일 소형 포획기 1기에서 잡은 300여 마리다.
특허출원 물질이 시판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최대 20배 가량 높은 셈이다.
올해 4월부터 지난 6일까지 특허출원 유인물을 넣은 포획기 6기에서 30차례에 걸쳐 잡은 등검은말벌은 총 2376마리로 집계됐다.
또 추가 연구를 통해 등검은말벌에 대한 유인력을 높인 물질을 투입한 6개의 포획기에서는 7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17차례에 걸쳐 4569마리를 포획했다.
시판 유인물 투입 포획기 3기에서는 30차례 동안 480마리를 잡았다.
산업곤충연구소는 특허출원 유인물을 이용, 봄철에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을 잡고, 6월 이후에는 등검은말벌 일벌을 대량으로 포획해 꿀벌 집단붕괴현상을 크게 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은 연구사는 “특허출원 이후 성분을 개선한 유인물은 등검은말벌뿐만 아니라 장수말벌이나 꼬마장수말벌, 좀말벌 등 다른 말벌류에 대한 유인 효과도 우수했다”라며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등검은말벌을 방제할 수 있도록, 조속한 기업체 선정 및 기술 이전을 통해 특허출원 유인물 대량 생산과 보급을 추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철 배추‧무‧소금‧고추‧대파‧마늘 등 물가점검 나서
충남도는 다음달 10일까지 ‘김장철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6(2020년=100)으로,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저온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3.6% 상승했다.
농산물은 김장철을 맞아 7.2%에서 13.5%까지 상승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김장철 다소비 품목 가격 동향을 보면 소금(천일염)은 20kg 기준 9월 5만원에서 10월 5만 5000원으로 10% 상승했다.
배추는 kg당 5300원에서 5700원으로 7.5%, 파는 kg당 3100원에서 3300원으로 6.4% 올랐다.
반면, 무는 kg당 2300원에서 2100원으로 8.7%, 마늘 kg당 1만 100원에서 1만원으로 0.9%, 고추 600g당 1만 88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4.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와 시군은 이날 김장철 물가안정 특별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도 경제정책과‧농식품유통과‧어촌산업과와 15개 시군 담당과장 중심으로 하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설치 및 김장철 다소비 품목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안정대책 기간 중에는 전통시장 상인회, 소비자단체와 민관 합동 지도 점검을 통해 과다·담합 등 부당인상 행위, 옥내외 가격표시 및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도는 김장철 물가 안정 뿐만 아니라 내년도 지방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공공요금 6종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공공요금 감면·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경제정책과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철 물가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577명 명단 도·시군 누리집, 위택스 등에 공개
충남도는 상습적으로 세금 납부를 기피하는 고액 체납자 577명의 명단을 도·시군 누리집, 위택스 등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로 공개 항목은 성명, 주소, 체납액 등이다.
이번 명단 공개 체납자 577명 중 지방세 체납자는 513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64명이다.
체납액 규모는 총 234억 원으로 지방세 192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42억 원이다.
신규 명단 공개자 중 지방세 체납 최고액은 법인 5억 원, 개인 6억 원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경우 법인 3억 원, 개인 11억 원이다.
도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는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 등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있다”라며 “명단 공개에 이어 가택 수색, 금융재산 압류, 공매 등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대상 역량강화 직무교육
충남도는 15일 도 농업기술원 중강당에서 명예공중위생감시원 80명과 시군 공중위생 담당자 20여 명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명예공중위생감시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중위생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자질을 갖춘 우수 감시 인력을 육성하고 공중위생업소 수준 및 서비스의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올해 공중위생감시 운영 방향 및 법령 해설 △방충·방서 및 해충(빈대) 구제 요령 안내 △원예 체험 등 소양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은 공중위생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는 자, 소비자단체·공중위생 관련 단체의 소속 직원 중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위촉한다.
이들은 위생관리 수준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중위생업소 지도·점검 지원, 공중위생업소 위생서비스 평가 지원과 관찰(모니터링) 및 홍보 활동을 주로 담당한다.
김성호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숙박업소, 미용실, 목욕탕 등 공중위생업소가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시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함께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공공기관 부문 여가친화인증기관 확정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는 '2023년도 여가친화인증 기업 및 기관 인증제도'의 공공기관 부문에서 여가친화인증기관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재단은 △즐겁게 일하고 싶은 일터(유연근무 및 연차 휴가 사용 활성화, 가족돌봄(육아) 지원제도 운영 등) △함께 성장하는 일터(자기계발 교육비 지원, 자기성찰 특별 휴가 부여 등) △소통하고 쾌적한 일터(직원소통 워크숍, 고충상담원 지정, 그 외 휴게 및 식음료 시설 구비) 등 일과 여가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부분으로 선정됐다.
서흥식 대표이사는 “일과 여가의 조화는 직원들의 삶의 질과 창의성을 높여 업무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충남문화예술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관 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하여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오후 2시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23년 충남 사회적경제 한마당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6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홍성군 농업인의 날 기념 및 화합한마당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6일 오후 2시 윤봉길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9회 어린이집 가족한마음대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6일 오전 10시 30분, 국공립 헤아림 어린이집(지엔하임)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6일 오전 7시 금산 관내 고교를 방문해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격려에 나선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6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목요현안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