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숙 합천군의원 “군민 건강 증진 위한 맨발걷기 길 조성” 제안

입력 2023-11-29 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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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의회 김문숙 의원은 지난 27일 제277회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길 조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맨발로 걸으며 산책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맨발걷기 장소가 없다 보니 시멘트, 우레탄 등과 같은 인공시설물로 조성된 학교 운동장, 공원 산책로 등을 찾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숙 합천군의원 “군민 건강 증진 위한 맨발걷기 길 조성” 제안

이어 "최근 주민들의 요구로 영창주공아파트 근처에 맨발걷기 황톳길이 조성되었으나 황토유실, 세족시설 미설치, 반려견 출입 여부 등 맨발걷기운동이 확산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근린공원등에 깔려 있는 시멘트, 아스팔트 등을 걷어내고 자연 그대로의 마사토길, 황토길 등을 깔아 군민들이 언제든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산책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해 줄 것"을 제언했다.

또 "크고 작은 등산로 중 맨발걷기가 가능한 일부 구간을 선정해 맨발걷기 산책로를 설치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며 흙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기계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그리고 신발 보관소를 설치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맨발걷기 길이 조성되도록 타시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도 제언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