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36분께 경북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장비 15대, 61명의 인원을 투입, 30분 만인 오전 11시 6분께 산불을 진화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19분에는 경북 성주군 용암면 운산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산불 진화장비 21대, 인력 79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11시 20분께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되록 뒷불을 감시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림 100m 이내 인접 지역에서 절대 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법 소각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북 주요 지점의 실효습도는 울진 33%, 포항 34%, 울진 금강송 35%, 경주 감포 35%, 영덕 36% 등 35% 내외로 매우 건조하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