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입력 2023-12-04 13:51:29
- + 인쇄
도·시즈오카현 우호교류 협정 1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일본 시즈오카현과 우호교류 협정 10주년을 맞아 시즈오카에서 ‘충남 문화유산 특별전, 성신교린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일본 시즈오카현과 우호교류 협정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12일까지 시즈오카에서 ‘충남 문화유산 특별전, 성신교린(誠信交隣, 성실과 믿음으로 서로 교육한다는 의미)의 재발견’전(展)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 마린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일본과의 교류사를 중심으로 충남의 역사·문화 관련 중요 유물들을 선보인다. 

도는 문화교류가 활발했던 고대 백제시대와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등 60점과 영상 10점, 도내 초등학생 미술작품 100점을 준비했다. 

전시 주제는 △충남 역사 개관 △고대 한-일 교류사(백제-왜) △충청감영과 호서예학 △충남의 조선통신사 △도와 시즈오카의 미래이다. 

대표적인 전시 콘텐츠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신미통신일록(辛未通信日錄)’을 비롯해 ‘충남의 사계’ 미디어아트, 조선통신사 실감 콘텐츠 등이다. 

도와 시즈오카의 미래를 주제로 전시하는 미술작품 100점은 지난 10월 7일 열린 한일 문화 교류 초등학생 미술대회 수상작으로, 전시실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도와 시즈오카현은 일본 학생들이 그림에 화답하는 메시지를 적는 공간을 마련, 전시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알림그림.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 등 도와 일본 시즈오카현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본 측에서는 이데노 쓰토무 시즈오카현 부지사, 나카자와 기미히코 시즈오카현의회 의장, 기시다 히로유키 시즈오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충남 문화유산 전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즈오카는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한 뒤 663년 백제 부흥군과 나·당연합군의 최후 전투였던 백강 전투에 2만 7000여 명의 구원군을 출항시킨 백제 원군 총본부이자 출항지이다.

조선통신사를 다녀온 인물 중 충남이 연고지인 경섬(慶暹), 신유(申濡), 홍계희(洪啟禧), 김인겸(金仁謙) 등의 유물이 시즈오카 청견사(세이켄지)에 다수 소장돼 있다. 

도와 시즈오카는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2013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10년 동안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 왔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도와 시즈오카는 고대 백제시대부터 깊은 인연이 있다”며 “앞으로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일본 시즈오카 ‘충남 문화유산 특별전' 전시장.


내포신도시 4일부터 자율주행차로 전국 첫 주정차 계도·방범 순찰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4일부터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해 내포신도시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에 나선다.

충남도가 4일부터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는 지난 6월 내포신도시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했다. 

도는 4일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시연회를 열고 내포신도시 내 본격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날 도서관사거리에서 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청삼거리, 소방서사거리, 적십자사거리, 교육청사거리 등을 경유하며 주정차 밀집 구간에서 계도 활동을 한 뒤 출발지인 도서관사거리로 돌아왔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불법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으며, 안전요원 1명이 탑승해 주간·야간 정해진 노선을 돌며 각각의 활동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시간대는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오후 6∼7시며, 주간에는 주정차 계도 6회, 야간에는 방범 순찰 2회를 실시한다.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활동은 내년 5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주정차 계도 활동 노선은 △도서관사거리 △도청삼거리 △목리교사거리 △적십자사거리 △소방서사거리 △홍성고사거리 △신리마을사거리 △교육청사거리 등이며, 내포신도시 내 주요 관공서와 중심 상가 주변 도로의 환경 개선 및 주민 교통질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범 순찰 활동 노선은 △1구간 숲속하늘소공원, 예학충예사거리, 의향예학사거리, 예목의향사거리 △2구간 소방서사거리, 자경마을사거리, 물팽이골사거리, 한울초사거리 등으로 내포신도시 내 범죄 예방에 효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 등 선도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 발굴·추진해 내포신도시를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61회 충남도 문화상에 김명수‧함숙찬‧정해천 씨선정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61회 충남도 문화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명수, 함숙찬, 정해천 씨.

충남도는 제61회 충남도 문화상 수상자로 김명수·함숙찬·정해천 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문화·예술 부문에서 김명수 한국문인협회 충남도지회장과 함숙찬 한국미술협회 25대 미술행정이사, 체육 부문에서 정해천 충남도요트협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명수 지회장은 40여 년 간 충남을 주제로 한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1971년 문학동아리 새여울 창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작품활동 및 우수한 작품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으로 부임해 충남 문단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함숙찬 이사는 각종 초대전, 단체전 참여와 개인전 개최 등 미술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은 물론, 예산군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원도심을 미술로 재생하려는 노력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찾아가는 순회전과 각종 공모전을 개최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했으며, 영유아 미술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인재육성에도 공헌하고 있다. 

정해천 회장은 충남요트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요트기반 조성과 인재육성 등에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심사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운영, 각종 요트대회 개최 등 충남 요트발전과 해양레저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957년 제정된 충남도 문화상은 각종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를 창달하거나 향토문화를 선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또는 출향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까지 총 30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도의회 다움아트홀, 독립운동가 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전시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의회는 4일부터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제2회 독립운동가 캘리그라피 및 그림대전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충남도의회는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제2회 독립운동가 캘리그라피 및 그림대전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충남캘리그라피협회가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찾아 표현함으로써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했다. 

전시는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곽은정 작가의 ‘송병희 어록’과 ‘그림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내포초등학교 이윤채 학생의 ‘유관순’ 작품 등 수상 작품 38점을 모두 선보인다. 

조길연 의장은 “이번 수상작품 전시를 통해 우리지역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기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산군, 지적재조사로 경계분쟁 해소 주민 만족도 상승

일본에서 만나는 충남 대표 문화유산...‘성신교린의 재발견’ [힘쎈충남 브리핑]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이 지적재조사사업을 11년간 추진하면서 경계분쟁을 크게 해소해 군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점기 만들어져 100년 넘게 사용 중인 종이 지적도 경계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웃 간 경계분쟁, 지적불부합지로 인한 국가사업 지연 등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국가에서는 전 국토의 15%에 달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결하고자 2011년 9월 16일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2012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를 지원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군은 국비 약 23억원을 교부받아 2012년 예중지구(예산읍 주교리 316-36번지 일원)를 시작으로 14개 지구, 8049필지의 경계조정을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산성1지구(예산읍 319-3번지 일원), 읍내1지구(덕산면 읍내리 356-1번지 일원)를 추가해 총 5개 지구, 4486필지를 조사 중이다. 

특히 10년이 넘게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민의 불신과 걱정이 많았으나 군은 주민설명회, 현장상담실 운영, 일대일 현장 대면 상담 등 군민 설득과 적극행정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의 항공도면을 직접 제작해 이를 지적도와 중첩한 현황도면 및 사업 전, 후 도면을 제공해 군민의 이해를 크게 높이고 사업 기간 단축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실시계획 수립 시에도 드론 정사 영상을 활용해 사업 대상 지역을 사전 조사하는 등 지적불부합지로 인한 재산권 및 시민 불편 지역을 우선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의 주요 추진성과는 경계조정을 통한 건축물 저촉 해소, 마을안길 국·공유지화에 따른 맹지 해소, 토지모양 정형화에 따른 이용가치 향상 등이 있다. 

군은 특별법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도심지역, 경계 불일치 지역, 민원 발생 지역 등을 중심으로 경계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지속 추진해 경계 불일치로 이웃 간 다툼과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베트남·라오스에서 오는 11일까지 순방 일정을 수행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5일 오전 11시 도의회 접견실에서 크리스마스 씰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5일 오전 10시 청 내 7층 소회의실에서 ‘당진전통시장상인회 김장김치 판매수익금 기탁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5일 오전 10시 홍성군노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33기 홍성노인대학 수료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5일 오전 11시 군청 앞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온맵시) 캠페인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5일 오후 4시 금산읍 청산회관에서 열리는 2023년 금산군 임업대학 졸업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5일 오후 2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천군 인구감소 해결방안 결의대회 및 특강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