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터넷방송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아프리카TV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경쟁사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한국 사업 종료 소식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기준 아프리카 티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99% 오른 7만9600원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는 경쟁사의 한국 사업 철수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이용자들에게 보낸 메일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2월27일부로 한국 사업 운영 종료 소식을 밝혔다.
트위치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 끝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종료 시점) 이후부터는 한국 내 시청자들은 더 이상 트위치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스트리머들은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시청자 및 스트리머 여러분께 매우 안타까운 소식임을 저희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 내 트위치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다른 서비스로 커뮤니티를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