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추진‥ 올해 767여억 투입 [함안소식]

함안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추진‥ 올해 767여억 투입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4-01-10 09:56:59
경남 함안군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보장을 위해 올 한해 767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친다.

현재 함안군 노인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7961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를 위한 소득보장과 활기찬 여가 및 사회활동 참여, 신체적 기능에 맞춘 의료 제공, 돌봄 부담경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수요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원 예산으로 532억원을 편성하고 지원액도 인상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원 이하로 지난해 기준보다 늘어났으며, 월 최대 지원액도 3.6% 인상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3만481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3만568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군과 함안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에서 모집한 1825명의 어르신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자리 유형은 공익활동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나뉘며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노인일자리 민간 수행기관은 함안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 2개소로 시니어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응급안전안심도우미사업 등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군은 예방적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 등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수행기관 2개소에 132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활동하게 되며 어르신 2000여 명을 선정해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독거, 저소득 노인을 위해 노인일자리 식사배달사업단을 운영해 27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가구 특성에 따라 화재감지기, 움직임 센서에 기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및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로 건강증진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370개소의 경로당(실버공동체)에 운영비 및 냉난방비, 양곡 등을 분기별로 지원해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47개소의 경로당 건물을 개보수하고, 기 배부된 480대의 공기 청정기 필터를 교체하며 노후된 TV, 냉장고 등도 교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가 날로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회활동 참여 등 다양한 복지수요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버스 정류장 ‧ 공공장소 15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 

함안군은 주요 버스 정류장 10개소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놀이터, 승마체험장, 공원 등 5개소를 선정해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은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전액 국비 예산으로 총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와이파이 설치가 필요한 주요 버스 정류장 10곳과 공공장소 5곳에 와이파이존을 설치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군민들이 설치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통신비 부담 없이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현재까지 가계 통신비 절감과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꾸준히 국비예산을 확보해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지속해 왔으며, 다중 공공장소 26개소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버스 정류장 공공와이파이 구축은 군내 승강장 중 이용객이 많은 10곳에 설치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양한 정보서비스 이용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설치장소는 가야읍에 신동 홍성빌딩, 본동 농협하나로마트, 함안중고교, 성내2동 엔제리너스, 함안교회, 광복동회관과 칠원읍 자이아파트 정문, 용산사거리 등 10곳의 버스 정류장, 공공장소인 가야읍 아라길 놀이터, 칠원향교 등 5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속도 향상을 위해 기존 공공와이파이 속도보다 빠른 기업전용 와이파이6을 설치해 데이터 전송속도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검색 및 이용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무선네트워크 이름으로 ‘Public WiFi Free’를 찾아서 클릭하면 손쉽게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주요 관광지의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가야읍과 칠원읍의 주요 버스 정류장에서도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와이파이를 촘촘히 설치해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통신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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