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선도 “농가소득 2억 실현” [힘쎈충남 브리핑]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선도 “농가소득 2억 실현” [힘쎈충남 브리핑]

ICT 저탄소 생산 기반 구축 등…농축산 온실가스 70% 감축

기사승인 2024-01-10 18:27:46
충남도, 2045년까지 12조 2855억원 투입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도가 농축산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선다. 

2045년까지 12조 2855억 원을 투입해 저탄소 농업 생산 기반 등을 구축,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줄이고, 농가 소득은 가구 당 2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도는 ‘2045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후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진에 발맞춰 마련한 이번 전략은 △스마트화 △농민 참여 △제도 지원 등을 통한 탄소중립 농업경제 선도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정책 목표는 △2018년(387만 톤) 대비 2045년 온실가스 271만 톤(70%) 감축 △2045년 농가 당 소득 2억 원 △농업의 저탄소·친환경 산업화 등으로 잡았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은 △탄소중립 농업경제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저탄소 농업 실행 역량 기반 구축 등이며, 총 투입 예산은 12조 2855억 원이다. 

주요 추진 과제를 보면, 도는 우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스마트 대규모 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스마트팜 선진국인 네덜란드 사례로 볼 때, 3㏊ 규모 스마트팜은 비료 26%와 물 18%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축분뇨를 활용해 바이오가스와 고체연료, 바이오차(biochar·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단지도 조성 추진한다. 

저메탄사료 상용화 및 생산·공급 지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도 늘린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30배 많은 온실 효과를 부르는 가스로, 가축의 장내 발효 등으로 발생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노후 농기계는 고효율로 전환하거나 전기에너지 농기계로 바꿔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저탄소 친환경 농업도 확산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인다. 

친환경 농업은 관행농업보다 온실가스를 25%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시설원예 등의 경우 다겹보온커튼, 보온덮개, 열회수형 환기 장치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시설·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태양광·지열·공기열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한다. 

영농법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한다. 

논물을 얕게 댈 경우 상시 담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63% 줄고, 중간 물떼기를 하면 25.2%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 논 물 자주 빼기와 논물 얕게 대기 등의 영농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농식품 유통거리 단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로컬푸드 활성화 및 온라인 유통 확산, 생산지 중심 유통·소비 체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탄소중립 농업 분야 민관 협력 추진 체계 구축 △탄소중립 농업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 제정 △저탄소 농축산물 인센티브 확대 등도 중점 추진한다. 

연도별 투자 사업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054억 원 △2026년∼2030년 2조 2656억 원 △2031∼2035년 2조 6303억 원 △2036∼2040년 3조 493억 원 △2041∼2045년 3조 5349억 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경지 면적은 21만 1518㏊로 전국 149만 7025㏊의 14.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가축 수는 한육우 46만 7459마리, 젖소 6만 7027마리, 돼지 227만 3307마리, 닭 2868만 2469마리 등이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이는 농축산 분야 역시 마찬가지”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농축산 경제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국장은 특히 “우리나라 국토의 40%에 불과한 네덜란드의 경우 농가 소득이 1억 원으로 도내 농가 소득의 2배가 넘고 있으며, 스마트팜 도입 시 농업 소득은 평균 32%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국장은 그러면서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국의 첨단 농업 기술을 도입하고, 우리 도의 여건에 맞게 농업 기술과 환경을 최적화한다면, 2045년 농가 소득 2억 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농축산 미래 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55만명이 예산 찾았다... 관광객 34만명 늘어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전경.

예산군은 지난해 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34만명이 늘어나 35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종료 이후 해외여행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국내관광이 위축된 가운데 이룬 성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증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은 예당호 출렁다리로 나타났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27만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전년 103만명 방문 대비 24만8000명이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에는 예당호 주변 관광개발사업 일환인 △예당호 수변무대 △예당호 쉼하우스 △예당호 모노레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지자체의 경우 출렁다리 인근의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으나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은 방문객들은 야간경관조명, 음악분수 및 레이저쇼, 느린호수길, 쉼하우스 등 특색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2022년 10월 산악열차 방식으로 야간경관조명까지 갖춰 개통한 예당호 모노레일은 개통 이래 누적 방문객 39만명을 돌파했으며, 군의 대표적인 체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예당호 출렁다리의 방문객 증가에 효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산시장의 관광 자원화도 군 주요관광객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예산시장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으로 전통시장을 옛 분위기로 새단장 해 개장했는데 지난 한 해 약 300만명의 방문객(매출액 기준)이 다녀가 명실상부 전국적인 ‘미식 관광명소’로 등극했다. 

특히 예산시장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 ‘입소문(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으로 이어져 주변 관광지 방문객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군의 분석이다. 

더불어 군은 지난해까지는 관내 주요 관광지점 18개소를 관리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승인을 받아 예산시장 장터광장, 예당호 모노레일, 금오산, 봉대미산 등 4개 지점을 신규 관광지점으로 지정해 총 22개 지점을 관광통계에 반영한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군 관광 현황 전반을 꼼꼼히 살피는 등 관광객 유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2월부터 ‘유령 건설업체’ 입찰단계부터 차단 

홍성군청 전경.

홍성군은 지역건설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건설공사의 입찰 참여만을 목적으로 하는 소위 ‘유령회사’에 철퇴를 가할 계획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먼저 오는 22일 오후 2시 홍주문회화관 소공연장에서 관내 건설업체(전문건설업, 종합건설업)을 대상으로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 기준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 기준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는 건설공사 입찰 시 계약부서에서 실시하는 적격 심사와 병행해 진행되며, 홍성군에서 발주한 건설공사 중 추정가격이 전문건설 2억 이상, 종합건설 4억 이상인 건설공사 입찰에 참가한 업체 중 개찰 1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실태조사 항목은 건설업 등록 기준인 자본금, 기술인, 사무실 등이며, 서류 및 현지 확인을 통해 업체 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부적격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입찰 기회를 박탈하고 동시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순광 건설교통과장은 “입찰단계 건설업 실태조사를 통해 불법 재하도급, 인건비 체납, 공사지연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여 건실한 건설 업체의 수주기회를 침해하는 유령회사의 입찰 참여를 줄여 경쟁률을 감소시키면서 건실한 지역업체들의 수주 기회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시, 청년부부에 결혼축하금 700만원 지원

포스터.

논산시가 청년부부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혼인신고일부터 6개월, 2년, 3년이 경과할 때마다 각각 300만원, 200만원, 200만원을 지급하며, 총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1월 현재까지 288,000,000원으로 96쌍의 부부의 시작을 응원했다. 

지원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8세 이상 45세 이하이고, 부부 중 1명 이상이 초혼인 경우에 한하며, 혼인신고일 이후 부부 중 1명 이상은 논산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고 최초 신청 시에는 부부 모두가 논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을 하면 되며, 지원조건 적합 여부를 검토한 후 신청일 다음 달에 일시 지급된다. 

한편, 논산시는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결혼 장려 뿐 아니라 충남 남부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25년 완공), ‘아이키우기 좋은 안전망 조성’을 통한 임산부, 영유아를 위한 24시간 응급진료서비스 체계구축, 소아응급진료 최신식 의료장비 정비 구축 등 새로 탄생하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범인 군수 "‘매력금산 만들기’ 등 10대 군정운영과제 추진"

박범인 금산군수가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새해 설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새해 설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는 과감한 도전과 열정으로 미래 금산의 희망을 다진 한 해”라며 “민선 8기 5대 군정전략 아래 올해 10대 군정운영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군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비전 실현을 위해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 ▲세계속의 인삼수도 ▲신뢰받는 희망군정 등 5대 군정전략을 수립했다. 

박 군수는 지역특색을 활용한 건강힐링 관광인프라 구축, 지역적 이점을 활용한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진흥,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 등 10개 군정운영과제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매력금산 만들기에 관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인구방어에 적극 대응하고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군민 생활권 향상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아이조아센터 조성,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 치유형 워케이션 농촌유학 거점 조성 등 290억 원 규모 8개 사업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산의 산과 강을 활용해 관광자원을 창출하고 축제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하며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경기 불황 속 소상공인 체질개선, 경영권 보호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로와 도시재생 생활 SOC를 확충하고 안전한 금산을 만들기 위한 재해예방 사업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군민 생애건강을 위한 공공 보건서비스 확대, 교육으로 머무르는 금산 구현, 금산인삼 세계화 초석 및 세계진출 추진 등을 이야기했다. 

농업 및 문화, 행정에 관해서는 미래형 첨단농법과 스마트팜을 강화하고 도시민 귀농귀촌과 청년농 육성을 통한 농촌 정착 유도, 군민 문화행복 지원,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 구현에 관해 언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소식을 비롯해 금산인구 2023년 1월 5만62명에서 12월 5만93명으로 증가, 세계인삼수도 선포와 금산인삼 세계화,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제75회 충남도체육대회 성공개최, 관내 학생 명문대 등 진학, 예산 7711억 원 편성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오전 11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1일 오후 2시 청 내 2층 중회의실에서 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 에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 제1회 (재)홍주문화관광재단 이사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1일 오전 10시 청 내 추사홀에서 열리는 의용소방대 대장 합동 이·취임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1일 오전 8시 10분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2024년 업무계획보고회를 주재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시초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열린 군정 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