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성 발달장애아들을 둔 A씨는 장애인 치과를 이용하면서 아들의 치과 치료를 맘 편히 받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아들이 치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 들여 진료해 주니 주변 눈치 볼 필요도 없어졌다”고 고마워했다. (구로구 장애인 치과 이용자 A씨)
서울 구로구 ‘장애인 치과 전문 치료 서비스 특화 사업’이 서울시의 지난해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에서 차별화된 장애인 치과 전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 구로구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 보건소 4층에 있는 장애인 치과는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마취, 신경치료, 보철치료, 잇몸 수술 등 전문 치과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치과는 지난해 연 2000건 이상의 치료를 진행하면서 연 1000건 이상 장애인 학교·단체로 출장 구강검진을 나갔다. 시는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X-ray 촬영 등 심화한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증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장애인 맞춤형 의류 제작을 지원해 우수상을 받은 종로구 등 6개 자치구를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복지·건강·교육 등 약자동행 사업을 추진 중인 시·자치구·복지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개발된 기술 제품의 전시·시연회를 연다.
앞서 시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체감형 약자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총 13억원 규모의 자치구 지원 사업을 공모했다. 이후 27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4년도 약자동행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치구를 모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동행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 속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약자를 더 섬세하게 보듬을 수 있었다”며 “올해 공모에도 참신한 사업으로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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