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올해 재난·안전정책 분야 5대 핵심전략을 수립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핵심 전략은 ▲ 예방 중심 재난안전관리 및 안보위협 대응체계 확립 ▲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복구활동 추진 ▲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구축 및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 축산환경 개선으로 친환경 축산물 경쟁력 제고 ▲ 가축질병 청정화 유지 및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이다.

전략별 주요 내용은 군민안전보험을 운용해 불의의 사고에 따른 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고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어천(파천면)·합강(진보면)·얼음골(주왕산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3개 지구에 55억4000만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총 32개소에 1억9000만 원을 투입해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버스승강장 신규 설치 및 유지관리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무료버스와 천원택시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지역민들의 수요에 맞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산업과의 연계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료 종자 및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과 전문단지 조성 등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에 4억9000만 원, 톱밥·퇴비부숙제 구매, 악취저감장치지원 등의 깨끗한 ‘축산환경조성사업’에 6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1개소 운영, 방역기자재 및 예방약품 구매, 공동방제단 2개단 운영 등에 8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동물 복지 및 유기동물 보호 관리로 건전한 사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동물등록비(100마리), 마당개 중성화수술비(100마리), 길고양이 중성화수술(100마리) 등에도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해 시시각각 변하는 재난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축산농가 경쟁력 제고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