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겨울철 도로 건설 시공중지 오는 26일 해제

입력 2024-02-22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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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겨울철 도로 건설 시공중지 오는 26일 해제
경북도청. 쿠키뉴스 자료사진

경북도는 동절기 공사 중지했던 도로 건설사업장에 대해 오는 26일 자로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절기 도로 공사 재개는 지난해 12월 30일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후 58일만이다.

‘건설공사 동절기 공사중지’는 겨울철 기온 강하로 동해(凍害)와 품질저하,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는 공종에 대해 발주청가 선제적으로 명령하는 제도다.

작년의 경우 3월 1일 해제한바 있다.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앞으로 큰 추위는 없는 것으로 기상청의 장기 예보가 발표됨에 따라 전년 보다 나흘 앞당겼다.  

이에 따라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일원에 해상교량으로 가설 중인 강구대교 건설공사 등 도내 도로 건설사업이 일제히 재개된다.

경북도는 중지중인 사업장이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내 절·성토 사면, 옹벽, 축대 등 해빙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가 상승 등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은 예년보다 앞당겨 발주키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올해 예산 70%를 선금 및 기성금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동절기 공사중지가 해제함에 따라 각종 사업의 품질관리와 견실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재·장비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