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 꿈, 희망의 봄’ 제105주년 3‧1절 전남 곳곳서 기념

3‧1운동 역사적 의미 되새기고 ‘세계 속의 전남’ 도약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입력 2024-02-29 1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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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꿈, 희망의 봄’ 제105주년 3‧1절 전남 곳곳서 기념
전남도는 지난 2021년 3월 1일 순천 낙안 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남도

전남도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기념행사를 연다.

전남도는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광복회 회원, 독립유공자 후손, 도의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의 꿈, 희망의 봄’을 주제로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유경식 씨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에 이어 도립국악단의 기념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 지역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널리 알리고 예우해 자긍심을 드높이고, 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105년이 지난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속의 전남’으로 도약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전남 8개 시‧군에서도 오전 10시를 기해 일제히 열린다.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 등 40여 명이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참배한다. 여수시도 이순신공원에서 정기명 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시민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순천에서는 순천시와 전남동부보훈지청, 낙안 3‧1운동 애국지사유족회가 공동으로 낙안3‧1운동기념탐 광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유족회 제향과 참배, 독립만세운동 추모공연과 기념식에 이어 독립만세운동 재현 연극이 공연된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 등 100여 명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에서 기념공연과 만세삼창 등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광양시도 정인화 시장 등 100여 명이 광양읍 우산공원 일원에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보성군에서는 3‧1만세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김철우 보성군수와 안택조 기념사업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벌교읍 채동산음악당 일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시가행진 등 3‧1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장성군도 김한종 군수 등 100여 명이 장성공원 3‧1운동 기념비를 참배할 예정이며, 강진군도 오전 9시 강진원 군수 등 50여 명이 3‧1기념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