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의사 집단행동' 대비 도·시군 비상진료체계 철저 당부

박완수 경남지사, '의사 집단행동' 대비 도·시군 비상진료체계 철저 당부

기사승인 2024-03-07 15:35:49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6일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시장·군수들과 도내 병원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비상의료대책과 도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사 집단행동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완수 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정부의 주요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특히 중증환자는 상급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지역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중증 응급진료 대비 의료전달체계가 지역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남도의 응급의료상황실이 평소보다 5배 정도 증가한 현 상황에 잘 대처해 중앙부처 수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중심으로 시군에서도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우리 지역의 입장에서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증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나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면 병원의 부담이 가중되고 도민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비상진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돼 현재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 마산의료원 연장근무 등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하면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상남도, 연 300명 이상 여성 창업자 발굴
 
경상남도가 도내 여성 고용 지표의 긍정적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여성 특화 창업 공간을 구축하는 등 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 추진한다.

지난해 경남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여성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상담‧교육‧컨설팅‧마케팅비 등을 지원해 총 262명의 여성이 창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성의 소규모 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 공간은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열린 제작실(다이룸 플러스) 1개소만 운영되고 있어 늘어나는 여성 창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또한 기존의 창업보육센터 등 관련 기관의 지원 정책들이 기술 창업 지원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여성이 선호하는 업종의 소규모 창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는 경남여성가족재단 내 열린 제작실을 신규로 구축하고 창원‧김해여성새로일하기센터 내 공간의 기능 전환을 통해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을 구축해 여성 창업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신규로 추진하는 여성 창업 공간 구축과 창업 지원 정책을 보다 실효성 있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난 4일 ‘여성 창업 활성화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공간의 구축‧활용 방안과 관련 지원 정책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장성만 본부장은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등 여성 선호 업종의 창업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공간이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파악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시에서 여성 창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배경하 대표는 "공예 창업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개인의 수작업 보다는 외주를 통해 제품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거나 소자본 고부가가치 창업 아이템 발굴과 콘텐츠 창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저출생·고령화 상황 속에서 여성이 미래 경제성장 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취업 지원 정책에 비해 여성이 선호하는 소규모 창업 지원 정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여성 창업 지원 정책 강화를 통해 여성들이 창업가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향후에도 여성 창업 공간 구축 및 운영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련 정책들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성 맞춤형 창업 지원 정책을 통해 연 300명 이상의 여성 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방산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개최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7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방산기업 지원사업 현황 등을 안내하기 위한 ‘2024년 경남 방산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창원산업진흥원, 방위산업공제조합, 방산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기관별 방위산업 육성 지원사원에 대한 사업현황과 추진일정 등을 소개했다.


먼저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방산혁신클러스터(방산 중소벤처기업 시험․평가 지원, 방산제품 성능향상 및 고급화 지원), 방산수출지원단 운영사업 등을 설명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중 연구개발(R&D) 및 해외수출 지원사업과 창원 방산기업 지원사업 등에 대해 안내했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경남 국방벤처 지원사업 및 방산혁신클러스터(방산기업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사업내용을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방위산업과 관련된 보증 및 공제 지원사업 등을 소개해 방위산업 금융지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방산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제도개선과 정책 발전방안 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



◆경상남도, 30년 이상 모범장수기업 발굴

경상남도가 (도지사 박완수)는 도내에서 30년 이상 기업을 영위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장수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모범장수기업 선정은 지역의 모범적인 기업상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장수기업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청대상은 공고일(2024.3.8.) 기준 도내에 본사 및 주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 평균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상시 고용한 30년 이상 업력의 중소․중견기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5개사를 선정해 경상남도 모범장수기업 인증패와 현판을 지원하고 기업 내 회의실, 휴게실, 기숙사, 교육장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장 환경개선비를 기업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율 상향(0.5%p) 우대, 해외마케팅 및 국내전시회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기업의 업력 △재무건전성 △고용, 사회적 책임 등 지역경제 기여도 △혁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경상남도 모범장수기업 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5일까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경상남도의회 박진현 의원 대표발의로 경상남도 모범장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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