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시장 확대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5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활용 방안 세미나 - 바이오가스법 제반·활성화 방안, 관련 기반 기술 및 사업화 사례’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사업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의 유기성폐자원을 처리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개질화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화하는 바이오가스법이 시행됨에 따라서 공공의무생산자인 각 지자체 및 해당 기업은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한 실정이다.
이러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기술은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대부분이 생물기원으로 탄소중립적 에너지 기술에 가깝다.
바이오가스 활용과 동시에 분산형 에너지 공급 기반을 구축해 에너지 인프라 소외지역을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가스 대신 바이오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제 에너지 가격변동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해당 지역에서 수집되는 유기성폐기물 처리 부산물에 기인하므로 수소 생산시설과 지역 수요처 간 거리를 가깝게 유지할 수 있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 시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활성화 추진 방안 △바이오매스 기반의 화학적 전환 기술과 활용 방안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기술과 실증 운영 방안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오후 시간에는 ‘청정수소 생산, 저장 사업화 사례’라는 주제로 △Metal-CO2 수소생산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 사례 △탄소포집 CCU 기술을 활용한 e-메탄올 및 e-DME 생산과 사업화 △그린 수소와 CO2합성 기술인 그린메탄올 생산 공정 및 활용 사례 △바이오가스(매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추출설비 및 운영 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경제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가스와 이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의 국내외 연구기술 개발의 현주소와 사업모델을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