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84㎡형 949세대... 보증금 80% 1.7% 초저금리 대출
월 임대료 18만 원에 분양 전환땐 6년 전 가격 '파격'

입력 2024-04-18 14: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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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임신·출산 가구 특별공급 100%까지 끌어올릴것"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내포신도시 인근에서 열린 공공형 임대주택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기공식에서 리브투게더 5000호 건설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충남형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건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RH16블럭)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 원으로, 희망할 경우 전액의 80%를 1.7%까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월 18만 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 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시 정한 분양가가 4억 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 원으로 1억 원 올랐더라도 4억 원에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에서 옵션으로 입주민에게 부담시켜온 발코니 확장이나 시스템 에어콘 구입·설치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 입주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공주, 아산, 청양 등에 2026년까지 총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6만 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 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이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시니어라운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하며, 주차장은 세대 당 1.46대로 편의성을 높인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낼 예정이며, 2026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리브투게더 기공식에 앞서 명판에 기념문구를 써서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기공식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은 경과 보고와 김태흠 지사 기념사,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결혼과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내 집 마련’”이라며 “아파트 한 채 장만하느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젊어서 적은 비용으로 살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특히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쯤에는 6년 전 시세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임신·출산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비율도 현재 55%인데, 100%까지 끌어올려 젊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포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공주, 청양 등지에 리브투게더를 5000호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선도 모델로 키우겠다”라며 “리브투게더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충남의 강한 의지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지역화폐 포인트제 도입 추진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 마이카본과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구축·운영 업무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앱 개발에 나선다. 

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이진헌), 마이카본(대표이사 윤인택)과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구축·운영 업무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도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역화폐로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약은 도민 누구나 손쉽게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교육·홍보를 추진하고,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는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사업 추진, 참여자 모집 및 관리·홍보 등을 실시한다. 

마이카본은 충남형 탄소포인트제 앱을 구축·운영하며, 포인트 지급을 위한 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앱은 상반기 중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상 국장은 “충남형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도민들은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 활동에 동참, 탄소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역화폐도 받을 수 있다”라며 “앱을 계획대로 구축해 내년에는 도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어업후계자 65명·우수경영인 1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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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어업인후계자 65명, 우수경영인 14명 등 총 79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산업경영인은 생기 넘치는 어촌 조성과 수산업 선도 인력 양성, 청년 수산인 어촌 유입 등을 위해 매년 뽑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100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난달 25일 전문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가렸다. 

선발 수산업경영인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11명, 30대 20명, 40대 45명, 50대 3명 등으로, 30대 이하가 40%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태안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보령 24명, 서천 13명, 서산 3명, 홍성 3명, 논산 1명, 당진 1명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어선어업 64명, 양식어업 13명, 수산물 가공·유통업 2명이다. 

여성은 2021년 10명, 2022년 15명, 2023년 18명에서 올해 21명으로 증가세를 이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선발 수산업경영인에 대해 사업 기반 조성 및 경영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기술 지도와 역량 강화 교육 등도 실시한다. 

융자 지원 규모는 어업후계자의 경우 최대 5억 원으로, 연리 1.5%에 5년 거치 20년 균분상환이 조건이다. 

우수경영인에 대해서는 최대 2억 원을 연리 1%에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을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융자금은 어선·어구 구입, 양식장 부지 및 기자재 구입, 가공·유통 설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해양수산부의 당초 배정 인원은 73명이었으나, 추가 배정 건의를 통해 6명을 더 선정할 수 있었다”라며 “이들 수산업경영인들이 어촌·어업에 뿌리내리고 미래 어촌·어업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태안수산시장서 식자재 경험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이 최근 충남 태안 수산시장 등을 찾아 식자재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최근 재학생 전원이 충남 태안 수산시장 등을 찾는 교외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재학생들은 수산물 시장 등 태안 곳곳을 찾아 계절별 식자재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수살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및 밀키트 아이디어를 창안했다.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이번 교외교육을 통해 서해안 수산물을 활용한 식자재 개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경진대회 등을 활용, 재학생의 창작 작품인 피쉬파이와 같은 수산물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학년 나병웅 씨는 “복학한 후 학교생활에 걱정이 많았는데 교우 및 후배들과 학교가 아닌 곳에서 함께 교육받으면서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나희 학과장은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지식교육뿐 아니라 교외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학과차원에서 더 많은 교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때 문화누리카드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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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 포스터.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1일, 주말 양일간 개최되는 ‘제25회 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와 ‘제21회 면천읍성·진달래민속축제’ 가맹점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승문화축제’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칠갑산대장군’과 ‘칠갑산여장군’을 비롯한 350여 개의 장승들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칠갑산장승대제, 대형장승 및 솟대세우기, 마을장승제시연 등 전통 행사와 미니솟대 만들기, 장승에코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까지 갖춰 축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문화누리카드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 가맹점 7개소에서는 식음료, 로컬푸드 등을 문화누리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한편, 진달래가 만개한 이번 주말 당진 면천읍성 안 남문광장 및 면천읍성 역사문화유적 일원에서‘제21회 면천읍성·진달래민속축제’가 개최 될 예정이다. 

전통 탈춤 공연, 면천 역사 유적지 투어, 연암 박지원배 장기대회 등 역사와 전통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축제 기간 중 식음료 구매 가능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4개소가 운영된다.


홍성군, ‘3단계 상병수당’ 군단위로는 전국 최초 시행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홍성군청 전경.

홍성군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군단위 전국 최초 수행지역으로 선정되어 오는 7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상병수당은 업무상 재해가 아닌 일반 질병과 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질병과 부상으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홍성 근로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10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성군을 비롯한 4개 신규 선정지(홍성, 원주, 전주, 충주)를 포함하여 오는 7월부터 총 14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신청 대상은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소득 하위 50%) 취업자(자영업자 포함)이며, 재택·외래·입원 등 요양방법과 상관없이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한다고 판정된 기간 동안 일 47,560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대기기간은 7일이며, 보장기간은 최대 150일, 최대 713만원까지 소득 보전금 지원이 가능하다. 

김현기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상병수당 사업을 통해 아픈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 선정은 사업추진 여건과 기반,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추진성, 추진의지 및 적극성 등을 종합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예산군, 내포 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수 홍예공원 연못 등 공급 

내포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은 갈수기를 대비해 내포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하는 처리수를 목리천, 신경천 상류에 일일 1만톤 규모로 4월부터 11월까지 홍예공원 징검다리 연못과 자미원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방자치단체 관할 지역 내 물 재이용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자원 활용 효용성을 높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군은 내포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된 재이용수를 방류 수질에 맞춰 일일 약1만톤씩 공급 중이며, 날씨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 징검다리 연못과 자미원은 용봉산 지류에서 내려오는 자연수 유입이 매우 적은 실정이며, 군은 두 연못의 수질 및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내포신도시 계획 당시 내포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홍예공원으로 연결하는 4.3㎞의 관로를 설치하고 매년 갈수기에 재이용수를 공급 중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약 3만6500명으로 내포하수처리장 생활하수량은 일일 약1만3000톤이 유입됐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오전 10시 40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4회 충청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9일 오후 12시 50분, 서울광화문채널A스튜디오에서 하는 ‘채녈A ‘뉴스 에이 라이브’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9일 오후 1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위촉식 및 제2회 위원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9일 오전 9시 30분 응봉면 후사리에서 열리는 예산군 농업인 풍년기원제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9일 오전10시30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4회 충남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대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9일 오전 10시 서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리는 2024년 영양플러스사업 설명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