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입력 2024-04-24 1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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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올해 중소기업 성장과 경영 안정을 위해 9개 분야 82개 사업에 220억15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제조업에만 한정 지원하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소프트웨어산업 분야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1000억원 규모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 등록한 제조업체, 실크·생물 산업, 항공우주·세라믹산업, 수출업체, 우수기업인 등이 신청 가능하며, 융자금액은 업체의 자본금(매출액) 규모에 따라 2억원에서 최대 9억원, 이차보전율은 2.5-3.5%까지 받을 수 있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진주시는 중소기업에 적재적소 맞춤형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중소기업 인증수수료 지원,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중소기업 공모사업 컨설팅 등 11개 사업에 11억59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복지공간 개선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 근무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1월 공모신청을 통해 14개 업체의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알림이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부‧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기업지원 및 공모사업 정보를 기업체에 실시간으로 SNS와 이메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의 해당분야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전문가 지원 컨설팅도 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 관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애로기술 지원,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 소재부품기업 공정혁신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 등 6개 사업에 7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조업 생산현장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자동차부품 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재산권 권리화 지원 사업'은 진주시 소재 중소기업이나 개인발명가에게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의 산업재산권 취득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지식재산의 권리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산권 권리화 및 특허기술 해외 출원·등록비용 지원.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상담·컨설팅 등 종합 지원, 지역기업 제품 및 포장 디자인 개발과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또한 우주항공‧방산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의 세라믹 융복합 상용화 촉진사업,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강소특구육성 사업 등 12개 사업에 26억14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신규사업인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 및 네트워킹 지원사업'은 전문가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항공, 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주항공 분야를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이끌 산업으로 인식하고 기업유치와 연구개발을 위해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관, 시험인증기관, 교육기관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우주항공분야 시장을 선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주분야 기업들이 진주시에 투자를 하고 우주항공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주실크 소재 빅데이터 기반 구축사업, 진주실크 박람회 개최,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 개발사업 등 17개 사업에 28억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의 우수성과 명품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전략적 판매 추진으로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또한 항노화 바이오산업 기업 지원, 천연물 연계 그린바이오 사업 등 8개 사업에 32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자생동력이 될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업 육성 지원 및 창업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14개 사업에 21억4200만원을 지원한다. 7월에는 진주창업지원센터가 개소 예정으로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해 기업성장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마케팅 홍보물 제작, 개별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기업 통‧번역, 수출보험료·수출물류비 지원 등 8개 사업에 4억7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1월 경상남도 최초로 유치해 운영 중인 '진주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는 시민 누구나 디지털 무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프라 시설로 수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및 취‧창업생의 디지털 무역역량 강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전략산업 육성과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성장투자기업 투자요건은 완화하고, 지원한도는 30억 원에서 40억원이내로 상향했다. 

특히 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 문제와 관내 기업의 타 지역 이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남항공국가산단 등에 투자하는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부지매입비를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도록 지난해 9월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또한 진주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4개 산업단지에 9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해 근로자의 편의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사봉농공단지 내 공동급식소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는 진성·이반성 농공단지에도 공동급식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상평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했으며,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는 상평산단 근로자와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과 체력단련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촌 뿌리산단 내 행복드림센터와 수영장 건립,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으로 기업과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이 겸비된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시는 기업 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크·생물산업농공단지의 용적률을 150%에서 280% 이하로 상향해 공장 증설 등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허용 확대 등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산업단지 내 기업에서 연구개발해 외부에 위탁생산한 제품은 산업단지 외부에 별도 판매시설을 설치해야 했으나 올해 제도 개선으로 산업단지 부대시설의 범위가 확대되어 해당 공장에서도 판매장 설치가 가능해져 효율성 향상과 판매 촉진을 도모하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항공국가산단 준공, KAI 회전익 비행센터 구축, 진주창업지원센터 개소 등으로 진주시 미래산업 발전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많은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아 기업의 육성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2024년 청년 월세 지원사업' 추진

경남 진주시는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년 진주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초과 150%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 임차료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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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택소유자(세대원 포함), 직계존속(부모 등)의 주택 임차, 기초생활수급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 근로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주거지원 사업 참여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0일부터 5월14일까지며,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남바로서비스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진주시 주택경관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 및 소득·재산조회를 통해 신청자 중 88명을 선정해 10개월간 월 최대 1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주소지 전입일과 임대차 기간에 따라 지원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남바로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과 국토교통부 주관 '청년월세 한시 특별사업'은 중복 참여가 제한되므로, 신청자격 및 지원내용 등을 잘 살펴 신청해야 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에 관한 사항은 복지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최참판댁·화개장터서 주말 상설 공연 시작.퓨전국악부터 마당극·7080·무용까지 다양한 장르 선보여

경남 하동군은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한 봄을 맞아 평사리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가족과 함께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주말 상설 공연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군은 지난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에서 6월까지, 9월에서 11월까지 토·일·공휴일 총 46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공연은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오작교아리랑', 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퓨전국악 '새아씨와 어하동동', 뚝배기의 '뚝배기에 담은 전통의 활기', 벚꽃기획의 '추억의 7080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최참판댁에서는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퓨전국악이 열리고, 화개장터에서는 뚝배기의 판소리·무용 공연과 벚꽃기획의 대중가요 버스킹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군청 홈페이지 '하동사랑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 등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 하동군민과 하동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하동의 관광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말 상설 공연은 하동군의 주요 관광지에서 우리의 전통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보물섬 드론 체험장' 본격 운영

경남 남해군은 오는 5월부터 '보물섬 드론 체험장'을 운영한다. 상주면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 내에 자리잡은 '드론체험장'에는 강의실, 사무실, 체험장 등과 더불어 70여 대의 드론과 충전시스템, 드론시뮬레이터 등이 갖춰져 있다. 

체험장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가능하며 휴무일과 수요일을 제외하고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은 누구나 체험장을 방문해 무료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체험장에서 이용가능한 프로그램으로는 △Fun-Fun 드론 기초체험 △드론축구 △드론 항공촬영 입문 등이 있으며, 한 프로그램당 소요 시간은 2시간이며 체험 인원은 최소 4명, 최대 8명까지다. 

또한, 드론 기초입문 과정도 운영된다. 4월 중 3일간(4.23. 4.25. 4.26.)은 드론 체험을 희망하는 농어업인 등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는 일반인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5월 20일부터 31일까지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기초입문과 심화과정을 편성 운영될 계획이다. 
 
6월부터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자는 현장 방문 또는 남해군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시작.성인 대상 건강실태조사

경남 함양군 보건소는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오는 5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계획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과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질병관리청과 전국 시⋅도 보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총력...소프트웨어산업 융자지원 확대 [서부경남]

조사 방법은 지역사회건강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 가구를 방문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예방접종, 만성질환 유병 등 172개 문항을 일대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함양군의 해당 가구는 성인 887명으로 조사가 실시되기 전 해당 가구에 가구선정안내서, 지역사회건강조사 안내문 등을 우편 발송해 표본 가구로 선정됐음을 안내한다.

정미경 보건소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군민의 건강 수준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필수자료로 활용되므로,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들은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통계법에 따라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는 만큼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