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원도심 야행’ 개최…특색있는 야간 콘텐츠 기대

입력 2024-04-25 1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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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원도심 야행’ 개최…특색있는 야간 콘텐츠 기대
원도심 야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부용대를 탐방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4 영주 원도심 야행’이 지역 축제와 어울려 오는 5월 4~5일과 10월 5~6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야행 프로그램은 5월의 경우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 10월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기간 중 개최해 지역 축제와 원도심 야행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야행 구간은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365시장-후생시장-근대역사문화거리 투어(영주제일교회, 풍국정미소)-관사골 일대(관사 5호, 7호)-할매떡방마을센터를 지나 종착지인 부용대까지 이어진다.

야행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기관사(인솔자) 투어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된다. 올해는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기관사 투어를 총 28회로 늘렸다. 인솔자와 함께 원도심을 다니며 역사와 장소들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오는 5월 4~6일까지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선비’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를 주제로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어린이날을 맞아 선비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니게임, 전통놀이, 포토타임 등 붐업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흥을 북돋울 계획이다.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 역사, 문화 그리고 무섬마을 특유의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잘 반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무섬마을 바라보며’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풍기인삼축제는 올해 정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가 풍기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연 ‘국가대표 건강 축제’다. 해마다 300억 원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리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지역 축제중 열리는 원도심 야행은 영주만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원도심 시장이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