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농도 오존발생 실시간 관측…신속 전파

입력 2024-04-26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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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농도 오존발생 실시간 관측…신속 전파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상승과 일사량이 증가하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상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은 고온에서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질소산화물 등의 광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호흡기, 폐 등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 

이에 따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실내에 머무르면서 발령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구원은 이번 오존경보제 운영기간 대기종합상황실을 통해 도내 47개 도시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결과 주의보나 경보 기준에 도달 시 22개 시‧군 단위 권역별로 언론사, 학교 등 관련기관과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상황을 알릴 방침이다.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경상북도 실시간 대기 정보를 통해 ‘오존경보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오존 감시를 통해 주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