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착공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자원순환형 기반시설 구축

입력 2024-04-30 16: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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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착공

전북 진안군에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이 들어선다.

진안군은 30일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진안군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은 총사업비 386억원(국비 249억원, 기금 49억원, 민간투자비 88억원)을 투입해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진안읍 전진로 3183-99 일원) 내 1만 4443㎡ 부지에 들어서는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1일 240톤의 유기성 폐자원(가축분뇨 210톤, 분뇨 10톤, 음폐수 20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환경기초시설로 운영된다. 
   
군은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공공수역의 수질 및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1일 약 50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도시가스와 연계해 가스 2100N㎥를 판매,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바이오가스 판매를 통해 부가수익으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진안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진안바이오에너지(주)를 지난 2020년 5월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및 사업편입부지 토지 매입 등을 진행, 폐자원 에너지화 처리시설 방류수를 진안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를 위해 진안군 하수도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설치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