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국내외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 서비스 확대 

입력 2024-05-07 1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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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분야의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관련 국제 규제 및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로 인한 손실 비용이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의료분야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개인 의료정보의 송수신, 기기제어, 디지털화 등 여러 과정에서 해킹, 정보 유출, 오작동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KTL,국내외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 서비스 확대 

이러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공인기관의 시험평가를 통해 충분히 보안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국제적인 규제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이버보안 관련 심사자료 없이 의료기기의 인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이를 반려하고 있다. 유럽 역시 의료 기기 조정그룹(MDCG)를 통해 사이버 보안을 요구하고, 일본도 2024년 상반기부터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는 이러한 국제적 변화에 발맞춰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 과제를 발 빠르게 추진했고 KTL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KTL은 2개 규격(IEC 81001-5-1:2021, IEC TR 60601-4-5:2021)의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지난 4월말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이버보안 규제 요구사항을 KTL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의료기기의 국내외 사이버보안 테스트 및 인증 서비스의 신뢰성을 더욱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DK메디칼시스템(주)과 엑스선 진단장치의 사이버보안 시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에서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서비스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국외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사용자 보호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기술규제 동향 및 인허가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용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앞으로도 KTL은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신뢰성 제고를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 2024년 상반기 정기채용 실시 

국방기술품질원(원장 허건영)은 군수품의 품질 신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할 우수한 인재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정기채용에서는 정규직 및 무기사업직 임용후보자 16명, 무기계약직 운영직 2명, 기간제 24명 등 총 4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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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수품 품질관리 연구원으로서 역할을 할 정규직 및 무기사업직 임용후보자 연구직 11명 중 전기·전자·기계 계열 연구직 3명을 경남·울산 학부를 졸업한 지역인재로 채용해 이전 공공기관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방기술품질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서류, 필기, 면접 전형, 신원조사 및 신체검사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7월 임용 예정이다.

채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국방기술품질원 누리집,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라믹기술원, 공공기관 안전관리 2등급 달성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전년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란 공공기관 안전관리 능력을 종합 진단하고, 전사적 안전경영체계 구축을 통한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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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재인증, 합동소방훈련, 우수연구실 인증제도 확대, 임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외부전문기관 합동 위험성평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미국의 연구실 안전기법을 도입해 기관장 주관 월 1회 실험실 점검 및 내부직원의 안전의식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세라믹기술원은 2023년 연구실 안전 유공 단체부문에서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4개소를 인증 받았다.


◆중진공-HD현대삼호, 협력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맞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7일 HD현대삼호, HD현대삼호 사외협력회사 협의회와 'K-조선 차세대 선도를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 김용환 사외협력회사 협의회장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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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는 중진공이 올해 4월부터 신규 추진중인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1호로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중 최고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등 친환경·스마트선박 건조 분야에서 차세대 K-조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진공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의 체계적 지원과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3자가 뜻을 같이 하면서 성사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크워크론 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등 후속 연계 지원 △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대․중견기업)의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은 수주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발주기업은 납품 후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함으로써 상환하는 구조로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김용환 사외협력회사 협의회 회장(마린텍 대표이사)은 "HD현대삼호의 우량한 신용도와 발주서만으로 저리의 자금이 공급되어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에 재투자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전남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삼호 및 협력 중소기업과의 이번 협약은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지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