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분야 폐배터리 자원순환 앞장

입력 2024-05-07 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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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한국환경공단 정재웅 자원순환이사,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가전 분야 폐배터리 자원순환 앞장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5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토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 주는 것으로 이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rare metal)이 회수된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년(22년~23년) 동안 누적 6만3000여 명의 고객이 LG전자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했다.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51만2000톤, 수량으로는 11만3000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은 LG전자 코드제로 A9S 기준 약 10만 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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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배터리 반납 후 서비스센터에서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원 할인을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최대 1만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연구원, 노년층 일상생활 발화 빅데이터 구축…치매 전단계 조기 선별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의료기기연구단 청각인지 뇌기능 연구팀의 박영진 박사팀이 노년층의 일상생활 대화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대표적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되지만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지 못해 치매 단계로 진입하거나 혹은 환자가 지자체 치매안심센터나 병원을 직접 방문해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혼자 사는 어르신은 매년 센터를 방문해 관리를 받으면 좋지만 신체적 거동의 어려움 및 불편함으로 센터를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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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KERI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융합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노년층의 일상생활 발화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AI 기반 퇴행성 뇌기능 저하 평가 기술 개발’ 사업을 총괄기관으로서 수행하고 있다. KIST, ETRI, 서울대병원, 이화여대가 공동연구기관 및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발화(utterance)는 책을 읽거나 질문에 답하기 등 언어를 음성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사업단은 ‘노인 친화형 발화 데이터 수집 기기’를 개발하고 여기서 정보 빅데이터(발화, 청각인지 뇌파, 청력)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 노인들을 선별 및 모니터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고위험군 선별 및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65세 이상 정상인의 치매 발생이 매년 1~2%인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15%이기 때문이다. 6년 장기 추적까지 간다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80%가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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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목표는 편리함과 정확성이다. 가볍게 보청기 같은 기기를 착용하고 신경인지기능 검사기기 앱을 설치하면 된다. 사업단은 이 앱을 통해 일상생활 환경에서 주로 활용되는 발화 패러다임을 분석하여 평균 20회 정도의 대화 턴(turn) 발화 정보만으로도 80% 이상의 정확성(민감도)으로 퇴행성 뇌기능 저하 고위험군을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발화는 조음(발음) 장애로 음성 인식이 더 까다롭고, 사투리를 사용하거나 난청으로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더 많다. 사업단에서는 AI 및 청각인지 디코드 기술 등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가고 있다. 

KERI는 개발된 연구 결과를 활용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노인복지관을 포함한 지역사회 어르신 약 100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6명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7명의 의심 대상자를 선별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올해 8월까지 추가로 150명의 복지관 어르신에 대한 실증을 통해 안산시 거주 노인들의 헬스케어 지원 및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고 이후에도 실증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발굴하여 대상 범위를 천 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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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해당 기술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상자 맞춤형 인지기능 개선까지 연계할 수 있어 치매 위기를 사전에 관리해 증상을 늦추는 데도 적용 가능해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ERI 박영진 박사는 "치매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시기를 1년만 앞당겨도 1인당 수천만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천문학적인 국가적·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더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단에서는 청력 증강기기 기반의 청력 인지 기능 개선, 생성형 AI 활용한 신경인지기능 검사기기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 녹조 저감 낙동강변 야적퇴비 중점 관리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녹조 대응 및 대책계획을 수립했다. 

낙동강청은 이번 대책으로 △낙동강변 야적퇴비 집중 관리 △ 대형 녹조제거선 추가 투입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및 환경대응용수 방류를 통한 녹조 개선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총인처리 강화 △조류 유입 억제, 고도정수처리 강화 등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취‧정수장 관리 강화 △통합‧집중형 오염 관리로 지류‧지천 수질 개선 △빈틈없는 녹조 모니터링과 대국민 정보 제공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녹조 저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야적퇴비에 대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변 국‧공유지의 야적퇴비는 수거하고 사유지의 야적퇴비는 덮개를 적정하게 덮어서 보관하도록 계도하고 있으며 5월13일부터 약 2주 간 지자체와 함께 합동점검을 벌여 국‧공유지에 야적퇴비를 쌓아둔 경우에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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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유역본부장 김세진)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생 녹조의 신속 처리를 위해 '에코머신(35톤 대형 녹조제거선, 시간당 처리량 200㎥)' 7대(낙동강 하류 3~4대)를 5월 중 낙동강 중‧상류 및 창녕함안보와 칠서, 물금‧매리 취수장 등에 배치하고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거한 녹조는 '특등급 퇴비(유기질 함량 40%이상)' 부원료로 활용해 유용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순환 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낙동강 8개 보 및 4개 댐(안동, 영주, 남강, 보현산)에 '녹조관리플랫폼' 기술을 신규 적용한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 주요지점의 농도, 예측분석결과, 사진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각 현장의 녹조 파악과 대응이 보다 신속하게 수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원 청장은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 올해 장마 시작 전까지 야적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조치하겠다"며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5월 ‘이달의 새농민상’ 3부부 선정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5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경남에서 의령농협 이재욱·박주연 부부, 영산농협 오명주·윤한업 부부, 금남농협 최연봉·송애경 부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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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농협 조합원인 이재욱(51)·박주연(49) 부부(수호농장)는 28년동안 약 10만9090㎡ 농지에 벼 육묘생산을 위주로 수도작, 시설원예 하우스 및 한우 2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품질 벼 육묘를 연간 4만장 생산해 고령 수도작 농가에 공급해 농업인력 및 경영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영산농협 조합원인 오명주(58), 윤한업(60) 부부(천복농원)는 약 21년차 단감농사(부유,태추) 귀농인으로, 창녕군 농업인대학, 창녕군생태귀농학교, 마이스터대, 경상대 농업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학영농을 선도하는 전문농업경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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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리, 시비관리, 농약사용, 작업환경 개선에 신농법을 추구하고 있으며 2017년에 개최한 전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남농협 조합원인 최연봉(56), 송애경(54) 부부(봉스팜 사계장미)는 하동 금남면에서 장미 묘목, 화훼류, 영양제 및 산딸기를 14년째 생산하고 있는 화훼농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관주시설과 농작업 기계화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일정하게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선진 농업경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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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작성한 영농일지를 바탕으로 영농회로 귀농·귀촌하는 신규 농업인들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하동군 농업인대학에서도 지속적인 영농 컨설팅을 진행하며 후계 인력양성에 괄목할만한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상에 선정됐다.



◆경남농협, 2024년 공동퇴비제조장 운영 경남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7일 농협경남본부 회의실에서 관내 공동퇴비제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ㆍ축협 조합장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공동퇴비제조장 운영 경남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결산 보고와 2024년 사업계획(안), 협의회 명칭변경 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2023년 주요 추진사항과 2024년 추진계획 및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 관련 당면현안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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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동퇴비제조장의 자원순환과 친환경적 역할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기존 협의회 명칭을 ‘친환경 자원순환 경남협의회’로 변경했다.

강선욱 협의회장(함양농협)은 "배출가스 저감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른 비용부담 등 퇴비제조장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공익적 성격의 사업인 만큼 환경보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고 고품질 퇴비 생산에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경남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생산자 교육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지난 3일 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출하농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농산물 농약 안전사용법 △로컬푸드 출하에 대한 이해와 농가와 농협의 역할 정립 △직매장 운영원칙 △출하과정 및 주의사항 교육 등 으로 구성돼 출하농업인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LG전자, 가전 분야 폐배터리 자원순환 앞장

2019년 개소한 경남 로컬푸드 통합센터는 농협 경제지주의 유일한 독립매장으로써 경남 각 시군의 우수농가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직매장 개설희망 농협에 컨설팅 지원, 출하농업인 정기의무교육 실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근수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출하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