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백화점 폐점 대응 TF팀’ 운영

입력 2024-05-07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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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결정과 관련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8년까지는 1000억원 대의 매출을 유지했으나 코로나 당시 700억원 대로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전국 32개 롯데백화점 중 매출 최저를 기록하며 올해 6월 말 폐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백화점 폐점 대응 TF팀’ 운영

시는 지난달 26일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경제일자리국장 비롯한 관계자와 함께 롯데백화점 측과 만나 본사 차원의 안정적인 고용 승계와 재취업 지원을 당부하고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롯데백화점 폐점 대응 TF팀’을 구성해 백화점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TF팀은 연 80만여 건의 매출을 일으키는 백화점 방문객이 없어짐에 따라 인근 상권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 고용 자구 방안에 대해서도 실행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용노동부, 창원시 일자리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입주업체 소상공인 지원 및 자구책에서 소외되는 직원들의 재취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창원대, 중기부 ‘연구인력혁신센터’ 선정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산하 연구인력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맞춤형 양성지원 사업’의 '연구인력혁신센터(R&D Brain Care Center)'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인력혁신센터는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해 지역 및 산업의 연구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연구인력 매칭, 현장맞춤형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 채용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센터당 3년(2+1)간 총 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창원시, ‘백화점 폐점 대응 TF팀’ 운영

전국 16개 기관이 응모한 이 사업에서 국립창원대를 비롯한 4개의 연구인력혁신센터가 선정됐으며 국립창원대 연구인력혁신센터 운영기간은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다. 

현장맞춤형 연구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공급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연구인력 확보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주관 기관인 국립창원대, 공동 기관인 경상국립대, 경남대, 인제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연구인력혁신센터는 참여 기업과 예비취업자 모집을 시작으로, 참여 기업-예비취업자 매칭, 인턴, 취업 후 프로젝트 수행 완료까지의 과정을 통해 청년 실업난 해소와 중소기업으로의 연구인력 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본격 시동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7일 시청 제3 회의실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기획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용역은 올해 1월 신규 지정된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D.N.A.혁신타운 건립의 국비 확보를 위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용역으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방안 △D.N.A.(Data, Network, AI) 산업 육성 △주력산업(제조업)과의 연계방안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 육성 △국고지원의 필요성 등을 담고 있다.

창원시, ‘백화점 폐점 대응 TF팀’ 운영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 추진계획, 사업의 방향성, 예비타당성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되었고, 그중 산업부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시기를 조율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다.

착수보고회 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시기는 올해 4분기를 목표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 제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및 검증을 거쳐 통과된 사업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창원시, ‘백화점 폐점 대응 TF팀’ 운영

한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총 부지면적 3만3089㎡로 20층 규모 산업시설, 12층 규모 지원시설로 구성된 D.N.A.혁신단지가 건축되며, 여기엔 D.N.A.기업을 중심으로 첨단제조기업을 유치시킬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860억원으로 그 중 국비 확보 계획은 2900억원이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연내 용역을 완료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2024 사랑나눔 효잔치’ 개최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7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함께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4 사랑나눔 효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홀로 생활하거나 시설에서 보호 중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창원시 성산구청, 의창구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어르신 인솔자 등을 포함해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원시, ‘백화점 폐점 대응 TF팀’ 운영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카네이션’ 배지를 달아드렸으며, 건강과 기호에 맞는 뷔페가 제공됐다. 

이 밖에 창원시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민요와 트로트,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이사장(그랜드머큐어호텔 대표이사)은 "어버이날은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는 날"이라며 "이날의 주인공인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