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미래 100년을 이끌 '신산업 청사진'을 내놨다.
시에 따르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산업 개발 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업연구원(KIET)은 산업 클러스터 기반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철강 고도화, 디지털 융합 등 5개 신산업을 제시했다.
신산업 3대 거점 지구는 바이오·IT 중심 '지곡밸리', 이차전지·수소산업 중심 '블루밸리',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영일만밸리'다.
기본 방향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선순환 성장 시범도시'로 정해졌다.
헝가리 데브레첸시의 글로벌 외국인 투자기업 중심 배터리 산업 생태계, 독일 뮌헨시의 의·과학 혁신 생태계 등은 모범사례로 꼽혔다.
5대 신산업, 27개 세부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조4530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3090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기업 수요에 대응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영일만 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경제자유구역 2단계 확장, 블루밸리 국가산단 확장 등이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어 구도심과 신도심이 연계·확장되는 2~3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신산업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