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아야진해변 대형숙박시설 건립 '청신호'

강원 고성군 아야진해변 대형숙박시설 건립 '청신호'

고성군-시행사 토지교환안 군의회 통과…완공 후 소유권 이전
1500억원 들여 355객실 갖춘 9층 규모…28년 완공 예정

기사승인 2024-05-16 15:46:47
D사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해변에 건립 예정인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위치도 및 조감도. 고성군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에 민간 대형숙박시설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고성군 아야진리 일원에 건립 계획이었던 대형숙박시설이 진입로 문제로 추진한 고성군과 시행사간 공유재산(토지) 교환 동의안이 최근 투자유치위원회를 거쳐 군의회를 통과했다.

16일 고성군에 따르면 아야진리 대형숙박시설 시행사인 D사는 해당부지의 진입로 확보를 위해 인접한 군유지(잡종지) 101㎡와 인근 사유지(임야)와의 교환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고성군은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한 후 적정성 심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정, 군의회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토지 교환 동의안을 제출해 승인을 얻었다.

다만 고성군은 D사가 부지 교환으로 지가 상승 효과만 바라고 시공에 나서지 않을 것에 대비해 숙박시설 준공 후 교환토지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

교환할 군유지의 토지 감정(예정)가는 1994만8000원이다.

D사가 아야진 229-1번지 일원에 건립예정인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부지 모습. 조병수
고성군과 D사는 이르면 이달중으로 늦어도 다음달인 6월 내로 투자 협약서를 체결하고 투자사업에 대한 세부조건 작성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동의안이 동과하면서 동해안 최고 피서지로 떠오른 아야진해변에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사는 올해 착공, 2028년 완공 예정으로 아야진 229-1번지 일원 1만7164㎡ 부지에 지상 5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4354㎡ 규모로 355개 객실을 갖춘 생활형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5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대형숙박시설 공사시 현장 작업 인원 5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효과가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완공 후에는 아야진해변 일대가 자연경관과 숙박시설이 조화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역주민 고용 300명 이상과 250억원의 경제 효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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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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