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세계한인무역협회, 도내기업 해외진출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24-06-23 0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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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1일 경남도청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도내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활성화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에 설립돼 전 세계 71개국 150개 지회, 3만9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수출 촉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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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서 박종범 회장은 10월 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설명하며 수출상담회, 상품전시회, 비즈니스 네트워크 미팅 등에 많은 도내기업이 참여해 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박완수 지사는 "협회에서 내실 있게 준비해 경남의 기업들이 유럽 수출길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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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는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9.6%가 증가한 13억8700만 달러의 5월 무역수지를 달성하며 2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불모산지구, 17만㎡ 추가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제50회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불모산지구 추가 지정(17만㎡)을 승인했다.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불모산지구 추가 지정은 2019년 10월 강소특구 지정당시 조건부 승인사항으로 불모산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주민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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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배후공간은 전국 14개의 강소특구 대비 면적이 가장 좁아 기술사업화 사업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으며 기술개발에 따라 기술의 고도화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 방문시 강소특구 2단계('25년~'29년) 사업 추진과 불모산지구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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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가지정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역계와 핵심기술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근접하게 돼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공공기술(R&BD)사업화 전주기 지원으로 지역 수요 해결, 딥테크 지속 공급 등 지역 주도형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 강소특구는 도내 기계 관련 특화분야 중심으로 기술이전, 신규창업, 일자리창출 등 역할을 해 왔으며 이번 확장 승인으로 기술, 창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 양촌·용정지구,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157만㎡ 규모

경남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지정됐다.

20일 대통령이 참석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의결을 받아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기회발전, 교육발전, 도심융합, 문화) 중 하나로, 기업의 지방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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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는 관계부처 및 지역·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이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로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121만㎡ 규모의 기존 사업장과 특구로 지정된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78만㎡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후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SK오션플랜트가 약 1조원을 투자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의 직접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1346억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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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의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에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 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의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핵심 기자재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동반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특구 지정을 위해 시군, 투자기업, 전문가와 실무팀을 구성하고 산업육성, 정주여건, 기반시설 등 지원계획과 투자계획, 인력양성 방안 등을 담은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했으며 경상남도지방시대위원회에서 ‘경상남도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심의해 지난 4월 산업부에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660만㎡(200만평) 중 이번에 지정받은 157만㎡(46.7만평)을 제외하고 남은 면적에 대해서도 곧바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 분야와 방산, 조선 등 신성장산업 기업수요를 고려해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경상남도‧거창군 스마트 승강기 공동모델, 몽골 수출 초도 물량 4대 출하

20일 경남 함안군 소재 수출포장업체에서 경남도‧거창군 스마트 승강기 공동모델의 몽골 수출 초도물량 4대를 기념하기 위한 출하식이 열렸다.

이날 출하식은 경상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김일수 경제환경위원장, 승강기안전기술원 허윤섭 원장, 거창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신양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하하는 경남‧거창 스마트 승강기 공동모델은 경남 거창군에 소재한 승강기 중소기업이 모여 만든 거창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에서 제작했다.

경상남도-세계한인무역협회, 도내기업 해외진출 협력방안 논의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향후 최대 31대까지 수출할 예정이다.

그간 경남테크노파크와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는 지난 5월 스마트 승강기 수출을 위해 몽골을 방문해 제품과 기술 사양 등을 홍보했으며 현지 건설사(Mongol Ugsaa Construction)에 스마트 승강기 납품을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몽골 수출을 위해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에서도 몽골 국회의원, 수흐바타르구의회 등과 간담회 개최, 대외 홍보 등을 추진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에 차세대 G엘리베이터 사업화 역량 강화사업에 도비 1억3000만원을 반영했다. 거창 승강기밸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고급화, 스마트 제어반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경남 승강기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승강기 R&D파크 조성’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국비 100억원)에 선정돼 중앙아시아 승강기 시장 판로 개척의 계기도 마련했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FGI협의체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21일 경남TP 나노융합본부에서 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담당자, 경남TP 위기지원센터, 나노산업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FGI협의체(2분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남TP는 지난해 5월 위기지원센터를 설치해 분기별로 FGI협의체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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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모니터링 기준 경상남도 밀집지역은 총 177개 지역으로 밀집지역 중 131개 지역이 양호, 46개 지역이 주의 단계로 분류돼 있다. 밀집지역 유형은 산업단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식산업센터로 분류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밀양 나노산업 및 밀집지역 현황, 애로사항, 해결방안 및 필요 정부 정책 공유 △관련 산업 현안 및 건의 사항, 의견수렴 △밀집지역 내 입주기업의 기업지원 현황 및 적재적소의 기업지원방안 관련 논의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 지원사업 홍보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앞으로도 입주기업들과 지역 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항공우주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 교류회 및 협의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20일과 21일 거제 한화리조트에서 ‘항공우주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3회 항공우주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 교류회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TP,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우협)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워킹그룹별(고도화, DB, 교육) 전문가를 비롯한 수행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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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항공우주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워킹그룹별 논의를 비롯해 가상현실 기반 AI Edge-MCT 실습 교육방안 특강, 중대형 항공부품 NC 프로그램 자동화 및 최적화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 진행상황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수행기관과 도입(예정)기업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기술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항공우주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사업’은 산업통산자원부,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의 지원을 받아 3년간(2023. 4~2025. 12) 진행하는 사업으로 △NC 제조공정 고도화 확산을 위한 산⋅학⋅연⋅관 플랫폼 구축 △기존장비 성능개선, 신규장비 구축을 통한 NC 장비 고도화 △지원기관 연계협력 NC 공정 패키지 기술지원 △NC 제조공정 자동화 및 최적화 S/W 연계 전문 현장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항공우주부품 NC 제조 기업의 주력 제품(항공기 구조물)의 공정 최적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토론회 개최

경남도의회 김일수 의원(국민의힘, 거창2)은 2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배달 플랫폼 시장의 급성장으로 플랫폼 노동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불안정한 고용형태·노동환경 및 안전사고 등에 대한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세계한인무역협회, 도내기업 해외진출 협력방안 논의

이번 토론회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플랫폼 노동자의 근로환경에 대한 현실을 고찰하고, 플랫폼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 및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일반 도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의 조례안 개정에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도의원, 시의원, 배달업 연합단체, 학계 전문가, 경남도 및 경남도경찰청 관계자와 일반 도민 등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장연주 연구위원(경남연구원)은 ‘플랫폼산업 노동실태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플랫폼 노동자의 지원을 위해 공정한 계약 체결을 준수하는 문화 조성, 사회안전망 구축, 노동현안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직화 및 공동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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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장연주 연구위원(경남연구원), 이미애 의원(김해시의회), 김운월 협회장(전국배달업연합회), 김민재 교수(인제대학교 스마트물류학과), 김만봉 과장(경남도 사회경제노동과), 박태국 팀장(경남도경찰청 교통과 교통기획홍보팀)이 참여해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 실태, 배달 안전사고 현황,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조례 개정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안정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노동자 뿐 아니라 도민의 안전도 보호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심사숙고해 현실을 반영한 조례안을 개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22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실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등 4개 시험장에서 2024년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8개 직렬 118명을 뽑는 이번 시험은 1871명이 지원해 평균 15.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렬별로 교육행정직의 경쟁률은 27.83 대 1, 전산직은 28.5 대 1, 사서직은 21.67 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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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응시자 중 시험 시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일반 시험 시간의 1.5배까지 연장해 시행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7월19일로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8월10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