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커피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가 여름 분위기로 변신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맥심플랜트에는 지난 3월까지 약 112만명이 누적 방문했다. 이 같은 인기는 맥심플랜트가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내 대형 로스터 등 전문적인 커피 제조 설비를 볼 수 있는 인테리어를 활용한 데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맥심플랜트는 최근 여름을 맞아 매장 내 1층 일부를 ‘서머 오아시스 오브 맥심 플랜트’(Summer Oasis of Maxim Plant) 콘셉트로 장식했다. 열대우림을 떠올리게 하는 녹지와 다양한 컬러의 서퍼보드로 공간을 연출해 안락하면서 시원한 도심 속 여름 휴식처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올 여름에는 시즈널 메뉴로 맥심 슈프림골드를 활용한 ‘맥심 슈프림골드 슈크림라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메뉴는 지난 2022년 6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여름에 선보이는 메뉴로, 진하고 부드러운 맛의 슈프림골드와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졌다. 맥심 슈프림골드 슈크림라떼는 익숙한 느낌의 맥심 커피 제품에 새로운 느낌을 더해 아메리카노, 라떼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메뉴다.
커피를 마시며 공감각을 느끼는 자리도 마련했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를 제공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페셜티 커피를 제안해주는 것으로 고객이 기기를 통해 선호하는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스페셜티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이때 해당 커피에 대한 설명과 어울리는 시, 음악을 함께 전달한다. 공감각 커피 전용 좌석에 마련된 헤드셋으로 음악을 감상하며 커피를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커피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매월 신청자에 한해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커피에 관한 기초를 알려주는 베이직 클래스부터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까지 커피에 관한 전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
김지현 동서식품 팀장은 “맥심플랜트는 지난 6년간 맥심의 커피에 대한 철학과 전문성을 선보이는 공간이자 대표적인 한남동 커피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맥심플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