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영남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영남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영남대, 2024 라이덴랭킹 첫 ‘국내 TOP5’ 진입
대구보건대, ICCT 국제학술대회·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대상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하계 의료봉사단 발대식’ 가져
경북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24-07-09 12:08:03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반도체 설계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Boot Camp, 신병 훈련소)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을 선정했고, 올해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5개 분야로 넓혀 32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대구대는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5년간(3년+2년) 매년 평균 15억원(5년간 75억원)을 지원받아 교원 채용 및 실습 등 기반 시설 구축 등 반도체 분야 인적 물적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AI반도체 설계와 반도체설계 검증 분야의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관련 80여개 참여기업 및 기관과 함께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이수 학생에게는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등의 인증을 제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경기 대구대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단장(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대구대는 80여개의 반도체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는 강력한 산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업 동향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의 일꾼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현재 학부생을 대상으로 교육부의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 사업’과 산자부·교육부의 ‘부처협업형(반도체전공트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원 인력양성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과 ‘인공지능 반도체분야 대학ICT연구센터(ITRC) 육성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까지 대학생에게 제공하게 됨으로써 단기집중교육, 학부정규교육, 대학원 교육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명실공히 지역의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 2024 라이덴랭킹 첫 ‘국내 TOP5’ 진입

영남대학교가 세계대학평가인 ‘2024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종합순위가 크게 상승해 국내 Top5 진입하며 대학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컴퓨터(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올해도 국내 1위(세계 131위, 아시아 39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에 올라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남대는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세계 365위, 아시아 72위, 국내 2위(지난해 세계 839위, 아시아 251위, 국내 9위)에 올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자연과학·공학 분야도 지난해 17위에서 11위로 오르며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세계적인 대학평가에서 영남대의 성과는 해마다 상승하며 명문 사립대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 10년 연속 1위를 비롯한 학문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세계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개교 77주년인 올해, 영남대의 우수한 연구력과 교육시스템은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대학의 연구력을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세계대학 순위다.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의 수와 논문 인용도의 비율을 따져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국제학술지에 8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72개 국가, 1506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해 지난해보다 95개교가 평가 대상 대학이 늘었다. 국내 대학은 총 51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됐다.
 
라이덴랭킹은 종합순위와 함께 수학·컴퓨터(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생물의학·보건(Biomedical & Health sciences), 생명·지구과학(LIfe & Earth sciences), 자연과학·공학(Physical sciences & Engineering), 사회과학·인문학(Social sciences & Humanities) 등 5개 부문으로 발표한다.

‘ICCT 2024 국제학술대회 및 제7회 캡스톤디자인 대학생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보건대 E.B.S팀을 대신해 황보서현 지도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ICCT 국제학술대회·캡스톤디자인 대학생 경진대회서 대상

대구보건대 학생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제주대 아라캠퍼스에서 열린 ‘ICCT 2024 국제학술대회 및 제7회 캡스톤디자인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전공융합 아이디어 실용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융합학회가 주관했으며 산·학·연 협력과 융합 전공 분야와 연계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대회는 △전공 융합 X-art 동아리 경진대회 부문 △전공 융합 아이디어 실용화 부문 △전공 융합 논문 부문 등 3개의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 중 전공융합 아이디어 실용화 부문은 총 25팀, 14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대구보건대 E.B.S(Embossing Body Supporter)팀은 바이오헬스융합전공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물리치료학과 2학년 송수민, 정세인, 정지훈, 이유경씨와 스포츠재활학과 2학년 이지수씨,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김나윤씨 총 6명이다.

대구보건대 E.B.S팀은 ‘Embossing Body Supporter’란 주제로 구부정한 자세를 개선하기 위한 뇌기능 활성화 바디서포터로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모든 현대인에게 필요한 창업 아이템 제품을 제안했다.

황보서현(40·지산학공유협업센터장) 지도교수는 “이번 전공 융합 아이디어 실용화 부분 경진대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융합전공 학생들에게 전공 융합 실무와 글로벌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이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하계 의료봉사단 발대식’ 가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 5일 대구 수성캠퍼스 한의학관 대강당에서 한의학과 교수와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하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33회째 맞이하는 의료봉사단 발대식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새로이 시작되는 하계 의료봉사의 의미를 담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의 팀 구성 및 봉사 현황 설명, 한의과대학 서부일 학장의 발대식사, 변준석 의무부총장의 격려사, 학생대표 선서식 순으로 진행됐다.

의료봉사단은 한의학과 지도교수와 진료지도한의사 28명, 학생 209명 등으로 총 7개 팀이 구성돼 8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경북, 경남, 충북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한방의료 수혜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의료봉사에 소요되는 한방의약품과 침·뜸·부항, 한약 엑기스 등 의료용품은 전액 대학에서 지원한다. 

발대식 이후에는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의료봉사의 실천을 위해 안전교육과 방제학, 침구학 등의 사전 교육을 가졌다.

한의과대학 서부일 학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의료봉사가 교수, 한의사, 학생들의 참여와 협조 아래 다시 시작돼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뜻깊은 의료봉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오시는 환자분들에게 정성을 다해 치료를 할 때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 인류의 공동번영에 공헌할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에 따라 한의학과 교수와 학생, 동문한의사가 함께 참여해 매년 다양한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는 지난 5일 경북대 국제경상관에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과 대구 에너지산업의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경북연구원 설홍수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대해 설명하고 대구시, 대구 에너지산업 기업, 에너지 관련 연구소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대구시,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대성환경에너지, 대구TP 등은 분산에너지원 공급역량 제고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와 대성환경에너지의 친환경 매립지가스를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가 공급받아 이를 대구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와 협력 체계 구축에 상호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참석 기관들은 대규모 에너지 소비지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추후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대응해 대구시 친환경에너지 정책 개발 및 실현과 함께 분산에너지 공급자원 유치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채복 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장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은 대구 에너지산업의 위기이자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산학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 에너지 정책의 핵심경쟁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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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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