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실적도 ‘맑음’ 예상…“유무선 성장에 AI 수요 확대”

KT, 2분기 실적도 ‘맑음’ 예상…“유무선 성장에 AI 수요 확대”

기사승인 2024-07-09 14:28:49
KT 광화문 사옥. 연합뉴스

KT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충족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흥국증권은 KT의 지난 2분기 예상 매출액을 6조6496억원, 영업이익을 5692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상승, 영업이익은 1.2% 하락한 수치다.

황성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무선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효과가 수반되면서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B2B 부문에서 합리화 기조 속 매출과 비용이 동반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략 신사업 부문의 경우, AX(AI 전환) 수요 확대 및 대형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KT의 연결자회사인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 KT클라우드 등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연결 자회사들의 이익기여분은 1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에서도 KT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메리츠증권 보고서에서는 KT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6조6756억원, 영업이익을 554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시장 컨센선스(영업이익 5273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저수익 사업 합리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며 “연결 자회사인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도 지난해 대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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