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재미’와 ‘경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전문업체 분석과 주관사인 포항문화재단, 불꽃연화 총연출을 담당한 ㈜한화의 종합평가가 이뤄졌다.
올해 축제는 세계적인 철강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빛’을 활용한 메인 콘텐츠를 새롭게 개편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1000대의 불꽃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불빛드론쇼’, 국내 유일 ‘국제불꽃경연대회’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3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비율이 절반(49.4%)을 차지했다. 재방문률도 67.3%에 달해 충성도 높은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직접 경제효과 180억원, 간접 경제효과 885억원 등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발전 과제로는 불빛 핵심 콘텐츠 다변화, 축제 장소 고정화, 좌석 유료화 등이 꼽혔다.
장상길 부시장은 “평가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발전 방안을 적극 반영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글로벌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