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값 41일 연속 상승, 서울 최고 리터당 1600원 돌파

기사승인 2017-01-07 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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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값 41일 연속 상승, 서울 최고 리터당 1600원 돌파[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41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6일 기준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6.4원 상승한 리터당 1491.9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4주차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도 전주 대비 18.2원 오른 리터당 1425.7원으로 지난해 평균 보다 117.8원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제품별 판매가격 리터당 1491.9원은 지난해 12월 평균가격 대비 37.3원 높은 수준이다. 또한 경유도 전주 보다 15.4원 오른 리터당 1285.2원으로 6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 휘발유를 기준으로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리터앙 1515.2원이었고, 최저가 대비 59.9원 높았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6원 오른 리터당 1455.3원이었고, 경유는 16.3원 상승한 리터당 1249.2원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을 넘었다. 오피넷에 따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18.9원 오른 리터당 1601.1원으로 지난 2015년 9월 4주 이후 다시 1600원대로 들었다.

제주 지역은 전주 대비 22.9원 오른 리터당 1568.5원으로 상승 폭이 가낭 컸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8.2원 상승한 리터당 1425.7원으로 역시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회사별 공급가격에서 휘발유 최고가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53.0원 오른 리터당 1448.5원이었고, 경유는 55.3원 상승한 리터당 1228.3원이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S-OIL로 최고가 대비 47.4원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유가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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