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을 사들이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추가 기소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지난달 대마 흡입 혐의로 기소했던 차주혁을 지난해 4월 강모씨에게서 엑스터시 0.3ｇ과 대마 28ｇ을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차주혁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 담배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등에서 가루 형태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4~8월 김모(26·불구속 기소)씨 등과 함께 서울 신사동 한 클럽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대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판매자와의 거래를 알선한 혐의도 포함됐다.

차주혁은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란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후, 차주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연기자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