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대용량 커피 시장 공략 강화… 아카페라 사이즈 업

기사승인 2017-05-24 1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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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대용량 커피 시장 공략 강화… 아카페라 사이즈 업[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빙그레가 기존 RTD(Ready to Drink) 시장에 이어 대용량 커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전문화된 생산시설과 제품 생산 노하우를 앞세워 본격적인 커피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빙그레는 2007년 연구개발에 착수하면서 기존 제품과는 달리 PET 용기에 담긴 커피음료에 착안했다.

먼저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다눅시켜 커피 향을 살린 제품을 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PET 용기에 담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태리어인 아카페라로 정했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프렌치 로스팅을 통해 잡미를 최소화하고 커피 향에 집중했다. 지난 한 해 아카페라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가성비·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한 사이즈업 신제품으로 대용량 커피 음료 시장 공약에도 박차를 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용량 커피 시장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00%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전체 커피음료 시장이 18.6% 상승한 것을 감안했을 때 급격한 팽창이다.

아카페라 사이즈업 제품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로 350㎖ 용량으로 출시됐다. 각각 브라질과 콜롬비아 산을 사용했으며 기존 자사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카페라떼는 당을 50% 줄인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세계 각지의 원두를 확보하고 로스팅·배합비 조절 등 원두 특성에 맞춰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친 뒤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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