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 “기술 변화 직시해야”

기사승인 2017-05-25 14: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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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기술 변화 직시해야”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이 기술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임원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며 “사업 방식과 경쟁 양상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사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사업 환경과 혁신을 강조하며 “R&D(연구개발)와 제조 부문이 중심이 되어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를 이룸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부품 모듈을 블록처럼 조합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 생산 방식’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탁기 생산에 모듈러 방식을 도입한 이래 현재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도 이 같은 생산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LG 경영진은 4차 산업혁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융복합 ICT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의 주제도 공유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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