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30대 마필관리사 숨진채 발견

입력 2017-05-28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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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30대 마필관리사 숨진채 발견[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국내 첫 말 마사지사로 알려진 유명 마필 관리사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1시쯤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부산경남 내 마방앞에서 마필관리사 A(38) 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2004년부터 마필 관리사로 일하면서 국내 1호 말 마사지사로 잘 알려진 인물로 A씨는 전날 오후 9시 아내와의 통화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전날 자신이 관리하던 말 주인과 상사인 조교사와 말 관리 방법을 놓고 언쟁을 벌였고, 아내와도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후 동료와 함께 소주 3병을 마셨으며 A씨는 술을 마신 뒤 A4용지 1장에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노동 환경과 처우 문제가 연관이 있다는 마필관리사 노조 주장에 대한 조사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kmh010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