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27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기사승인 2017-05-29 16: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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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박기환)은 오는 7월17일까지 제27회 분쉬의학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분쉬의학상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제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27회째를 맞이한다.

이 상은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로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3명의 의학자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분쉬의학상은 공정한 심사와 오랜 전통으로 ‘한국 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국내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 잡았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분쉬의학상 본상’은 연구업적이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 1인에게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메달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제공된다 젊은의학자상은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의학자 가운데 기초 부문 1명, 임상 부문 1명, 총 2명을 선정하며, 각각 상패와 메달,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분쉬의학상의 본상 추천서 및 젊은의학자상 신청서는 대한의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윤성 회장은 “분쉬의학상은 의학계 저명한 석학들을 배출해 낸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이다. 대한의학회는 올해도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학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한국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분쉬의학상을 제정하여 지난 27년간 우리나라에서 뛰어난 의학 연구자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업적을 기려 온 것을 큰 자랑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의학회와 함께 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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