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추경 통해 공무원 1.2만명 연내 충원”

기사승인 2017-05-30 2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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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추경 통해 공무원 1.2만명 연내 충원”[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추경 예산을 통해 연내 공무원 1만2000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위원장은 30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및 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 방안 관련해 열린 정부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정부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에는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의 담당 실·국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계획에 대해 “소방이나 경찰, 교육공무원, 사회복지사 등이 부족하다”며 “이를 중심으로 5년 내에 17만40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예산이나 공기업 예산으로 고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월 150만 원도 못 받는 근로자들이 허다하다”면서 “나머지 64만개 일자리의 경우 이들 가운데 선별해 정규직으로 바꿔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합동보고 외에도 통계청, 수출입은행,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 문화재청, 국가보훈처, 한국장학재단, 국사편찬위, 인사혁신처, 법제처 등을 상대로 비공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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