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사내 성폭행 진실 공방에 한샘 사장이 나섰지만...

기사승인 2017-11-05 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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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사내 성폭행 진실 공방에 한샘 사장이 나섰지만...신입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파문이 커지면서 한샘이 4일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신입 여직원은 지난해 말 동기생에게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찍혔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말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남성 직원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밝혀 논란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불매운동과 진실 공방이 계속 이어지자 한샘은 이영식 사장이 어제 중국 출장 중에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사장은 회의에서 직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 신상보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고 필요하면 검찰, 고용노동부 등 공적 기관 조사도 밟겠다고 밝혔다.

최양하 한샘 회장도 중국에서 급히 귀국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나마 회장과 사장이 나섰지만 여직원 사내 성폭행 진실 공방의 해결은 시일이 걸릴 듯 보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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