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미투 운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힘”

여성의날 기념 더불어민주당 여성대회 참석해 발언

기사승인 2018-03-05 0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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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미투 운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힘”“미투 운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위대하고 희망찬 저항의 힘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 4선)은 제34회 여성의날을 기념해 지난 4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3.9 여성의날 기념 더불어민주당 여성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에게는 침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지금 한국사회를 강타한 미투운동. 그동안 한국사회는 뿌리 깊게 박힌 권력과 우월 적지위를 이용한 성범죄에 너무 침묵의 시간이 길었다”며 “110년 전 시작된 여성의 날. 그러나 아직 성평등 민주주의는 진행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투 운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위대하고 희망찬 저항의 힘이다. 용기 있는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평등을 위해 축적된 여성의 힘은 여성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길을 만들 것”이라며, “미투와 위드유 동참은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길이다. 이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싸움이며, 성평등에서 진정한 적은 남성이 아니라 차별과 권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사회는 뿌리 깊게 박힌 권력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에 너무 침묵의 시간이 길었다. 용기 있는 여성이 세상을 바꾸고 함께 걸으면 길이 보인다”고 강조하며, 여성권리와 미투 운동에 함께하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웅크리고 혼자 울던 피해 여성들과 아직 망설이며 괴로워 할 수많은 피해자들과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걸으면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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