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전자, "최고의 충전소는 롯데월드몰"

기사승인 2018-03-05 14: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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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운전자, 전기차 운전자들이 롯데월드몰을 최고의 충전소로 선정했다.

맵퍼스가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 ‘3D지도 아틀란’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전소 제안’ 이벤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226명)의 14.5%인 33명이 롯데월드몰을 최고의 충전소라고 응답했다. 전기대수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 충전시간 동안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는 시흥 휴게소, 화성휴게소 등이 최고의 충전소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악의 충전소는 운전자들이 충전 실패를 경험한 다양한 장소가 거론됐다. 특히 충전소 간 간격이 멀어 대기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흡연 시설 옆에 있는 충전소, 관리가 안되어 잦은 고장이나 충전속도가 느린 충전소 등이 꼽혔다.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또는 확충을 희망하는 장소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81.4%(184명)가 여전히 부족한 충전소에 대한 불편사항을 토로했다. 전기차는 한 번 충전 후 내연차량에 비해 많은 거리를 이동하지 못한다는 특성 상 충전소간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쇼핑센터, 마트, 병원, 놀이공원, 대학교 등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장소에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주유소 내 공간, 관공서 등의 공공기관, 100평 이상의 주차장에는 의무 설치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제안도 눈에 띄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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