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 어깃장 정치, 결국 한국당에 부메랑 될 것”

기사승인 2018-04-25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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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정론관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까지 세기의 사건이 목도에 있다. 특히,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적 염원을 담은 한반도기가 전국에 펄럭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온 국민이 판문점에서 불어올 평화훈풍으로 설레는 이 시간에도 자유한국당은 시대착오적인 어깃장 정치에 여념이 없다”며 “결국은 의사일정 거부로 4월 국회를 마비시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국민을 위한 추경, 민생법안 처리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로 나아갈 수 있을지 판가름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또한 이어 열릴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제1야당이 초당적인 협력은 못할지언정 ‘위장평화쇼’ 운운하며, 한미관계와 국격을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삼가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의 6·13지방선거 슬로건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고 한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무한 책임 있는 자유한국당이 할 말인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작태”라고 비난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 같은 작태의 의도는 너무도 명확하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책선거는 뒷전이고, 흑색선전을 통해 지방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들 뒷목 잡는 흑색선전 중단하고,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시대착오적인 어깃장 정치는 결국 자유한국당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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