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마저 미투 의혹 가해자 전략공천”

기사승인 2018-05-25 0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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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충주시장 후보로 우건도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우건도 후보는 충북도청 재직시 인사권을 가진 직위를 이용해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우건도 후보의 성추행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우 후보가 도청 관광과장 재직시 관광협회에서 파견 나온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 한 사실도 들통나 현재 경찰에서 내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습 성추행으로 법의 엄격한 처벌뿐만 아니라 공직에 임했던 자로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중차대한 범죄”라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특히 직권에 의한 강압적 성추행을 고발하는 사회운동인 미투운동이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만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의혹으로 지사직에서 물러났고, 뒤이어 ‘안희정 지사의 친구’를 선거 전략으로 내세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마저 복잡한 사생활로 충남지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충청도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는데, 충주시장 후보마저 미투 의혹 가해자를 전략공천 했다. 이러고도 충청도민을 볼 면목이 있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오만한 정권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안희정, 박수현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문제 인물을 후보자로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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