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신성우 “20년째 스토킹 시달려, 법적대응 고민”

기사승인 2018-07-11 0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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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신성우 “20년째 스토킹 시달려, 법적대응 고민”

가수 신성우가 20년째 한 사람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신성우는 “20년째 한 팬의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는 보안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새 자택의 담장을 높이고 감시카메라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스토커가 신성우에게 수백 개의 SNS 아이디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새 집까지 찾아왔기 때문이다.

신성우는 “경비 시스템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과도한 관심을 가진 팬의 왜곡된, 만족감을 갖지 못한 마음이 증오로 변해 스토킹을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이다”라며 “보안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이전 집 폐쇄회로(CCTV)화면을 보여주며 스토킹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스토커가) 벨을 누르고 카메라를 가린다. 모니터가 까매진 상태에서 벨을 누르고 내가 나오길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신성우는 2016년 12월 결혼 이후 더 심각해진 스토킹에 법적 대응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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