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승부조작 연루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화 측은 10일 “선수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정우람은 이태양과 문우람의 기자회견 언급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우람은 무고한 선수에게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로커로부터 승부 조작 또는 불법 베팅에 가담했다는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정우람은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한 문건에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