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발생한 강원 속초시 설악대교 부근에서 티볼리 소형 SUV가 바닥에 추락, 탑승자 1명이 실종돼 속초해양경찰서 등이 닷새째 수색 중이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동석자 구모(24)씨는 바다에 빠진 뒤 지금까지 실종 상태다. 운전자 이모(23)씨는 자력으로 탈출, 지난 10일부터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은 서울에서 속초로 놀러와 속초해변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이동하던 중 변을 당했다. 차량은 구씨 소유이지만 운전대는 무면허인 이씨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06%였다.
경찰은 구조대, 경비함정, 강원수중구조협회 잠수사 9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파출소 및 119 구조요원 등 30여명은 사고지점 주변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