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울린 ‘독재타도’, ‘문재인 STOP’

기사승인 2019-04-27 1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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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또 다시 장외집회를 열었다. 집회장을 찾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소속의원들과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비난하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경 있었던 집회와 관련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사법부, 행정부에 이어 이제 국회의장에 범여권 정당까지 가세해 입법부 장악의 마지막 단추를 채우고 있다”며 “한국당은 정의가 승리하는 순간까지 사우고 결국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주에 이은 2차 장외집회 직전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의도에 도끼 비가 내린다. 쾅, 쾅, 쾅, 쾅”이라며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 개혁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요구에 강한 반감을 표했다.

황 대표는 “도끼로 장작을 패듯, 독재 권력의 야만적인 폭력의 비가 내려 서슴없이 대한민국을 부수고 있다”며 “독재의 만행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겠다. 독재 종식의 쐐기를 박겠다. 저 독재의 도끼날을 피 흘리며 삼켜버릴 것”이라면서 집회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광화문에 울린 ‘독재타도’, ‘문재인 STOP’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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