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김정숙 여사와 악수 못해 아쉬웠다면 그만일 것을…의도 못됐다”

기사승인 2019-05-20 0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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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김정숙 여사와 악수 못해 아쉬웠다면 그만일 것을…의도 못됐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에 대해 비판했다.

탁 자문위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여사님과 악수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면 그만일 것을 굳이 저런 황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대통령과 여사님을 깎아내리려는 그 의도가 참 못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5·18 기념식장에 참석해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다만 함께 참석한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지만 황교안 대표와는 악수하지 않았다.

이에 민 대변인은 19일 SNS에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 여사가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교안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쳤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탁 자문위원은 “통상 행사 참석 전과 후 대통령과 여사님의 동선은 전열의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면서 “앞선 대통령의 이동시간에 따라 여사님이 미처 악수를 나누지 못할 때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악수를 마친 대통령이 여사를 기다리고 서 계실 때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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