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관람 일본인, 여자 수구선수 몰래촬영 도중 ‘덜미’

기사승인 2019-07-14 2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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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관람 일본인, 여자 수구선수 몰래촬영 도중 ‘덜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한 일본인 관람객이 여자 수구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씨는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으로 지정된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몰래 숨어들었다. 그는 불특정 다수 수구 여자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동영상 촬영하다가 다른 관람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예정된 일정에 따라 1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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