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여성의원 성희롱 사건으로 시끌… 목포지역시민단체 제명촉구 나서

입력 2019-07-18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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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여성의원 성희롱 사건으로 시끌… 목포지역시민단체 제명촉구 나서여성 의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의원에 대해 지역시민단체가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여성인권센터와 목포환경연, 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 등은 18일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동료의원을 상습적이고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김모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모 의원은 지난 1년 여간 동료 여성의원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추악하고 성적 불쾌감을 야기하는 성희롱을 해왔다"면서 "가해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며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희롱 가해자인 김모의원은 1년 동안 동료여성의원에게 입에 담기 힘든 추악하고 성적 불쾌감을 야기하는 성희롱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고통을 받아 왔던 피해 여성의원이 기록한 내용만 A4용지 3매에 달할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가해의원은 목포시의원으로서 자격미달이며 수치"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성희롱 가해의원을 당원 제명과 함께 출당조치하고 목포시의회는 제명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남도당도 오는 22일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김모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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