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해 충격] 희생된 여성 7인은 누구

기사승인 2009-01-30 1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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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해 충격] 희생된 여성 7인은 누구


[쿠키 사회] 군포 연쇄살해범 강호순(38)이 살해했다고 자백한 부녀자는 노래방도우미 3명을 포함, 모두 7명이다. 희생된 여성들은 20대에서 50대까지로 노래방도우미, 회사원, 주부, 대학생 등 다양했다. 노래방도우미 박모(당시 37세)씨를 제외하고 그동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노래방도우미 배모(당시 45세)씨=2006년 12월14일 오전 3시55분 군포시 금정역 먹자골목에서 지인과 휴대전화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조사결과 배씨의 휴대전화는 30분 뒤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에서 전원이 꺼졌으며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배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곳은 연쇄살해범 강씨가 배씨를 살해후 암매장했다고 밝힌 화성시 비봉면 비봉IC 부근과 일치한다.

△노래방도우미 박모(당시 37세)씨=수원에 살던 박씨는 배씨가 실종된 뒤인 2006년 12월24일 오전 2시25분 수원시 화서동에서 역시 친구와 휴대전화를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박씨의 휴대전화는 30여분 뒤 화성시 비봉면에서 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날 오전 4시20분 비봉면 구포리 비봉IC 인근에서 전원이 꺼졌다. 박씨의 시신은 같은해 5월8일 안산시 사사동 구반월사거리 인근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강씨는 박씨의 암매장 장소를 안산시 사사동 야산이라고 자백했다.

△회사원 박모(당시 52세)씨=군포시에 거주하며 모 기업체 경리담당으로 근무하던 박씨는 2007년 1월3일 오후 5시30분 화성시 신남동 회사에서 퇴근한 뒤 연락이 끊겼으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박씨의 휴대전화는 같은날 오후 5시59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서 전원이 꺼졌다. 강씨는 박씨를 화성시 삼화리 야산에 매장했다.

△노래방도우미 김모(당시 37세)씨=2007년 1월6일 오전 6시30분쯤 안양시 관양동 모 노래방에서 30대 남자와 해장국을 먹으러 간다며 나간 뒤 실종됐다. 2006년 8월 입국한 조선족 동포였던 김씨의 휴대전화는 화성시 마도면에서 꺼졌다. 강씨는 김씨 시신을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공터에 묻었다고 자백했다.

△여대생 연모(당시 20세)씨=2007년 1월7일 오후 5시30분 성당을 간다며 수원시 금곡동 집을 나간 뒤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됐다. 같은날 오후 5시46분 수원시 호매실동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강씨는 연씨를 금곡동 인근 하천변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주부 김모(당시 48세)씨=2008년 11월9일 수원시 당수동 집 근처 수인산업도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남편에게 집에 간다고 통화한 뒤 휴대전화 전원이 끊어졌으며 연락이 두절됐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강씨 소유의 당수동 축사에서 불과 1.5㎞거리다. 강씨는 김씨를 안산시 성포동 야산에 암매장했다.

△여대생 A씨(당시 21세)=지난해 12월19일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보건소 주변에서 실종됐다. A씨의 휴대전화는 안산시 건건동에서 꺼졌고 20∼30대 남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이 인출된 사실이 경찰 수사에 확인됐다. 강씨는 A씨의 시신을 화성시 매송면 원리 논두렁에 묻었다고 자백했다. 군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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