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파파라치 논란’… 스포츠서울닷컴 “미안하다, 관심없다”

기사승인 2009-03-05 1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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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파파라치 논란’… 스포츠서울닷컴 “미안하다, 관심없다”

[쿠키 연예] 영화배우 손예진(27)을 둘러싼 ‘파파라치 논란’에 대해 스포츠서울닷컴이 입을 열었다. 손예진은 4일 파파라치로 의심되는 언론사 기자 2명을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임근호 사회연예팀장은 5일 뉴스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세상이 무섭다며 불안에 떠는 손예진씨에게 걱정마시라고 이 글을 올린다”며 “손예진씨, 신경쓰지 말고 즐기세요. 관심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지난해 12월 스포츠서울닷컴은 최지우씨와 이진욱씨가 열애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라며 “단 한번도 터지지 않은 한류스타의 열애설, 취재팀은 증거확보를 위해 두 사람의 동선을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본지가 최지우씨를 파악하기 위해 집 근처인 삼성동 주택가 골목에 차를 세워 뒀다. 근데 우연찮게도 거기가 손예진씨 집 앞이었다”며 “손예진씨가 J대 대학생과 만난다는 이야기를 최측근을 통해 들었지만, 흥미가 없었다. 아시아 스타인 최지우와 이진욱의 열애에 집중해야할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손예진 측이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선 “당시 경찰은 손예진씨 측에게 “이상한 사람들 아니니 걱정말라”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덕분에 그날 이후 최지우씨 집 앞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지우씨가 이진욱씨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감사하다”며 “그 집 주위엔 워낙 유명한 A급 스타가 많아서, 손예진씨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임 팀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파파라치 논란’에 대해 “스타는 팬들의 사랑으로 한 해에 수억, 수십억을 번다. 그렇다면 사생활은 팬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인기를 이용해 수많은 것을 얻으면서 개인 생활은 공개되기도 싫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기가 없다면 관심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인기를 포기하고, 스타의 자리를 내놓은 다음 사생활을 즐기시던지 아니면 대중의 관심을 고마워하며 사생활을 감수하고 스타의 지위를 누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